[헬스코리아뉴스 / 박원진] 대웅제약의 미란성 위식도염 치료제 ‘펙수클루정’ 40mg(성분명 펙수프라잔염산염)이 내일(7월 1일)부터 건강보험을 적용받는다.
이번 급여적용은 보건복지부가 이달 28일(화) 열린 2022년 제14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 위원장 : 이기일 제2차관)에서 ‘약제급여 목록 및 급여상한금액표 개정안’을 심의, 의결한데 따른 것이다.
펙수클루정은 국내 개발 신약으로 임상적 유용성, 비용효과성, 관련 학회 의견, 제외국 등재 현황 등에 대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약제급여평가위원회 평가, 건강보험공단과 약사 협상을 거쳐 상한금액 및 예상청구액이 결정되었다.
‘펙수클루정’의 보험약가는 정당 939원으로, 동일성분의 앱시토정40mg(한올바이오파마), 위캡정40mg(대웅바이오), 벨록스캡정40mg(아이엔테라퓨틱스)도 이날 건정심을 통과하면서 급여 시장 진입에 성공했다. 이들 기업은 모두 대웅제약 관계사이다.
‘펙수클루정’이 급여시장에 진출하면서 앞으로 환자 부담은 크게 줄어들게 됐다. 비급여 시 연간 투약비용 약 6만 원이지만, 건강보험 적용 시 연간 투약비용 환자부담은 약 1만 5000원(본인부담 30% 적용) 수준으로 경감된다.
현재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있는 항암제 한국로슈의 ‘캐싸일라주’(성분명 : 트라스투주맙엠탄신)도 이날 건정심을 통과, 내달부터 건강보험 적용 범위가 확대된다. 기존에는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 2차 치료’에 급여가 적용됐으나, 앞으로는 ’조기 유방암 수술 후 보조요법‘에도 건보가 적용된다.
‘캐싸일라주’는 비급여 시 1회 투약비용이 연간 약 7000만 원에 달했으나 건강보험 적용 시 1회 투약 환자부담은 최대 350만 원(본인부담 5% 적용)으로 제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