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사상 첫 경구용 NMOSD 치료제 개발 임상 순항
[단독] 사상 첫 경구용 NMOSD 치료제 개발 임상 순항
NMPA, 이노케어 ‘오렐라브루티닙’ 2상 승인

NMOSD 환자 대상 효능 및 안전성 평가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자리매김할 것”
  • 이충만
  • admin@hkn24.com
  • 승인 2022.03.0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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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는 코로나 등 감염병 확산을 계기로 제약·바이오산업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크게 높아짐에 따라 글로벌 시장의 약물개발 현황 및 관련 기업들의 동향을 비중 있게 취재하고 있습니다. 본 뉴스가 독자 여러분의 건강관리와 해외투자 판단 등에 좋은 정보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노케어 로고 [사진=이노케어 홈페이지]
이노케어 로고 [사진=이노케어 홈페이지]

[헬스코리아뉴스 / 이충만] 중국 제약사 이노케어(InnoCare)가 개발한 ‘오렐라브루티닙’(orelabrutinib)의 적응증 확대를 위한 임상 시험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중국 의약품감독관리국(NMPA)은 1일(현지 시간), 시신경척수염 범주질환(NMOSD:Neuromyelitis optica spectrum disorder) 치료제로서 ‘오렐라브루티닙’의 2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했다. 

NMOSD는 중추신경계를 공격하는 만성 염증성 희귀 자가면역질환이다. 면역 체계에 오류가 생겨 자가항체가 스스로 공격을 하는 과정에서 신경 세포 등이 파괴되고 시력 저하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 

2상 임상 시험은 중국에서 NMOSD 환자를 대상으로 ‘오렐라브루티닙’과 위약의 효능 및 안전성을 대조·평가한다. 회사측은 이와 관련 “‘오렐라브루티닙’이 NMOSD에 대한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렐라브루티닙’은 이노케어가 종양 및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개발한 경구용 소분자 브루톤티로신키나아제(BTK) 억제제다. 치료제는 혈액 뇌 장벽을 통과할 수 있으며, 높은 선택성으로 BTK를 억제한다.

NMPA는 2020년 12월, ‘오렐라브루티닙’을 재발성·불응성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CLL) 및 소림프구성 림프종(SLL) 치료제로 승인한 바 있다.

NMOSD는 아직까지 발병 기전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발병 초기에는 스테로이드제 투여 및 혈장교환술을 받기도 하지만 근본적인 치료 방법은 아니다.

현재 승인된 NMOSD 치료제는 미국 알렉시온(Alexion)의 ‘솔리리스’(Soliris, 성분명:에클리주맙·Eculizumab), 호라이즌의(Horizon)의 ‘업리즈나’(Uplizna, 성분명: 이네빌리주맙·inebilizumab), 로슈의 ‘엔스프링’(Enspryng, 성분명: 사트랄리주맙·Satralizumab)이 있다. 위 약물들은 주사투여제이지만, ‘오렐라브루티닙’은 경구제로, 기존 주사제 대비 투여 편의성 면에서 장점이 있다.

이노케어는 암 및 자가면역 질환 치료제를 발견, 개발, 상업화하는 중국의 바이오 기업이다. 2일 홍콩 증시에서 이노케어는 전일 종가(13.2 홍콩달러) 대비 0.75% 하락한 13.1 홍콩달러로 개장했다. 오후 2시(현지 시간) 기준 13.04 홍콩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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