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中 트랜센타 담도암 치료제 ‘TST001’ 임상 본격화
[단독] 中 트랜센타 담도암 치료제 ‘TST001’ 임상 본격화
‘TST001’ 병용요법 2a상에서 첫 환자 투약 완료

“임상 시험, 오는 2024년 6월까지 진행할 예정”
  • 이충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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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2.28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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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센타 로고 [사진=트랜센타 홈페이지]
트랜센타 로고 [사진=트랜센타 홈페이지]

[헬스코리아뉴스 / 이충만] 담도암 치료제로 기대를 모은 중국 트랜센타(Transcenta)의 ‘TST001’의 임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트랜센타는 현지시간 28일 ‘TST001’의 2a상 임상 시험에서 첫 환자 투약을 완료했다.

2a상 임상 시험은 전신 치료 경험이 없는 국소 진행성·전이성 담도암 환자 40명을 대상으로 ‘TST001’와 ‘시스플라틴’(Cisplatin) 및 ‘젬시타빈’(Gemcitabine) 병용요법의 효능 및 안전성을 평가한다. ‘시스플라틴’은 백금 기반 항암제이며, ‘젬시타빈’은 세포 DNA 합성을 억제하는 항악성종양제이다.

회사측은 “2a상 임상 시험은 오는 2024년 6월까지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전 연구에서 ‘TST001’ 병용요법은 기존의 ‘시스플라틴’(Cisplatin) ‘젬시타빈’(Gemcitabine) 병용요법 대비 더 높은 항종양 활성을 보였다”고 밝혔다.

‘TST001’는 CLDN18.2 단백질을 표적하는 단일클론 항체 기반 NK(자연살해)세포치료제다. 치료제는 개선된 항체의존세포독성(ADCC) 및 보체의존세포독성(CDC)의 활성을 유도해 종양 세포를 발현하는 CLDN18.2 단백질을 사멸시킨다. 회사측에 따르면, ‘TST001’는 전세계에서 개발중인 두번째 CLDN18.2 표적 NK세포치료제다.

NK세포치료제는 선천적인 면역을 담당하는 혈액 속 백혈구 일종인 NK 세포 기반 치료제로, 인체에 존재하는 가장 강력한 면역세포로 알려져 있다. T세포 기반 항암제 대비 항종양 치료 효과가 뛰어나 차세대 항암제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 전문업체 얼라이드 마켓 리서치(Allied Market Research)에 따르면, NK세포치료제 시장은 2018년 14억 200만 달러(한화 약 1조 7000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연평균 17.4%의 성장을 거쳐 오는 2026년에는 50억 9600만(한화 약 6조 1400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

한편,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해 6월 ‘TST001’을 희귀의약품을 지정한 바 있다.

트랜센타는 항체 기반 세포치료제를 발견, 연구, 개발하는 중국의 바이오 기업이다. 28일 홍콩 증시에서 트랜센타는 전일 종가(6.5 홍콩달러)와 같은 6.5 홍콩달러로 개장했으며, 정오(현지 시간) 기준 6.23 홍콩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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