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동아쏘시오그룹의 바이오의약품 CMO 기업인 디엠바이오가 사명을 ‘STGEN BIO’(에스티젠바이오)로 변경한다. 변경된 사명이 공식적으로 사용되는 것은 오는 3월 1일부터다.
28일 디엠바이오에 따르면, 이번 사명 변경은 사업 다각화 및 동아쏘시오홀딩스로 지배구조의 단일화에 따른 것이다.
디엠바이오는 지난 2015년 동아쏘시오홀딩스와 일본 메이지세이카파마가 합작 법인으로 설립한 회사다. 신속한 의사결정과 투자를 위해 2021년 10월 동아쏘시오홀딩스가 메이지세이카파마의 지분을 인수하며 지배구조가 단일화됐다.
‘STGEN BIO’의 ‘STGEN’은 ‘Science Technology Gene’의 약자다. 성장하는 바이오의약품 산업 내에서 동아쏘시오그룹의 바이오 사업 역량 의지를 강조하고 미래 비전과 목표를 더욱 명확히 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디엠바이오는 국내와 일본시장에 상용화 제품을 유통 중이며 유럽과 미국에 임상시험용 바이오의약품 원료 및 완제의약품을 제조해 공급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바이오시밀러 항체 2품목도 수주받은 상태다. 현재 상용화 전 검증용 배치 생산을 진행 중으로 오는 2023년부터는 상업용 생산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 회사는 고객사의 요구를 반영한 CDO(Contract Development Organization, 위탁개발) 영역으로의 사업을 확장해 글로벌 CDMO(Contract Development and Manufacturing Organization, 위탁생산개발)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준비 작업도 한창이다.
디엠바이오 최경은 대표는 “기존 단일항체 및 재조합 단백질 중심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에서 유전자 세포 치료제 등의 차세대 모달리티(modality)의 의약품 생산으로 사업을 다각화할 예정”이라며 “단순히 기업 이름을 바꾸는 수준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CDMO 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에스티젠바이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