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외과] “허리디스크 환자 절반 이상은 3050세대”
[신경외과] “허리디스크 환자 절반 이상은 3050세대”
  • 허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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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1.30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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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는 건강에 대한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선생님들의 의견을 가공하지 않고 직접 게재하고 있습니다. 본 칼럼이 독자들의 치료 및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헬스코리아뉴스 / 허연] 대한민국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3050 세대의 척추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16~2020년 기준, 허리디크스 환자는 매년 약 200만명 정도가 발생하는데 그중 53%가 30~50대 세대였다. 

고려대, 울산대, 이화여대, 경희대 예방의학 공동 연구팀이 진행한 2010~2015년 사이 약 800억 건의 국민건강보험 전 국민 의료이용 통계 분석 결과를 보면, 한국인을 가장 힘들게 하는 질병 1위 또한 허리 통증이었다. 이 처럼 대한민국은 지금 젊은층 노년층 할 것 없이 허리 통증으로 고통받고 있다.

척추질환 대명사인 허리디스크(요추 추간판 탈출증)는 척추뼈의 퇴행성 변화 즉 노화가 주 원인이지만 잘못된 자세나 생활습관 등으로 3050세대에서도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다.

허리통증은 특히 본격적인 겨울철에 더 심해질 수 있다. 갑자기 기온이 낮아지면서 혈관수축, 허리주변 근육 경직, 자율신경계 조절기능 저하 등으로 작은 충격에도 쉽게 통증이 발생한다. 

추간판이라고 하는 디스크는 척추 뼈 사이에 있는 탄력성이 강한 척추구조물이다. 외부로부터 물리적 충격을 흡수하고 뼈끼리 직접 부딪히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한다. 허리디스크는 바로 이 디스크가 탈출해 염증이 생기고 신경을 누르면서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발병원인은 퇴행성 변화(노화), 오래 앉아 있거나 나쁜 자세를 계속 유지한 상태, 비만과 흡연, 그리고 외상 등 외부 충격과 변형 등 다양하다.

다리 저림 증상도 허리디스크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허리가 아프면서 하지까지 저리고 당기는 통증, 하지가 무겁고 눌리는 느낌, 다리에 힘이 빠지는 증상이 있으면 허리디스크를 의심해 봐야 한다. 증상을 방치하거나 심한 경우 하지 마비, 대소변 기능 장애가 동반될 수 있다.

 

치료방법은 약물치료와 수술적치료가 있다. 허리통증이 생기면, 90% 이상은 수술없이 보존적인 치료만으로 호전될 수 있다. 수술이 적합한 경우도 있겠지만, 모든 허리 통증 환자가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허리 수술은 통증완화에는 큰 도움을 줄 수 있으나 부작용도 간과할 수 없다. 따라서 수술 전후 장단점을 충분히 고려해 수술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초기 통증은 약물치료, 물리·운동치료를 병행하는데 증상 호전이 없다면 신경차단 주사와 신경성형술을 시행할 수 있다. 그러나 마비 증상을 동반한다면 수술적 치료도 고려해야 한다.

통증이 심하면 단기적으로 보조기를 착용할 수 있고, 어느정도 통증이 사라진 후에는 물리치료와 함께 허리 강화 운동이 필요하다.

허리디스크 예방은 바른 자세 등 생활습관 교정이 가장 기본이다. 교정이 필요한 잘못된 생활습관 사례는 장시간 의자에 앉아 생활하는 자세, 다리 꼬고 안기, 구부정한 자세, 짝다리로 서있기, 바닥에 앉는 좌식생활 등이다.

규칙적인 운동과 식습관 개선은 체중 조절은 물론 허리에 부담을 줄여 허리 통증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가장 중요한 예방의 필수 조건은 일상생활 속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다. 

허리디스크는 초기에 발견하여 제대로 된 진단과 치료를 받는다면 수술적 치료 없이 호전될 수 있기 때문에 병을 키우지 말고 증상이 발현했을 때 빨리 가까운 병원을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글 :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신경외과전문의 허연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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