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셀트리온 ‘렉키로나’ 글로벌 판매 본격화 
[속보] 셀트리온 ‘렉키로나’ 글로벌 판매 본격화 
"EC 승인 후 협상 진행 국가 급증, 현재 협의 중인 국가 56개"

"유럽 9개국과 우선 계약 체결 ... 12월부터 초도물량 공급 개시"

"47개국과도 수출 협의 진행 중, 코로나 확산으로 수요 증가"
  • 박원진
  • admin@hkn24.com
  • 승인 2021.11.30 08: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셀트리온 '렉키로나' 영문 이미지 [사진=셀트리온헬스케어 제공]
셀트리온 '렉키로나' 영문 이미지 [사진=셀트리온헬스케어 제공]

[헬스코리아뉴스 / 박원진] 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성분명:레그단비맙)가 유럽연합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 EC)로부터 정식 품목허가를 획득한 이후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판매가 본격화되고 있다. 

30일 ‘렉키로나’ 유통을 담당한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따르면 현재 ‘렉키로나’는 전 세계 56개 국가과 수출 협의를 진행 중이다. 이 가운데 29일 기준 유럽 내 9개 국가와 ‘렉키로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초도물량 15만바이알(vial, 5만명 투여분)은 올해 안에 출하될 계획이며, 해당 국가의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속도 및 초도물량 소진 시점 등을 고려해 연내 추가 발주가 지속될 것으로 알려졌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나머지 47개 국가과도 ‘렉키로나’ 수출 협상에 속도를 높이고 있어 빠르면 올해 안으로 초도물량이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 국가들은 유럽, 아시아, 중남미, 중동, 오세아니아 등에 속한 국가로 이들 외에도 ‘렉키로나’ 공급에 대해 문의하는 국가들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유럽에서 코로나19 재확산이 심화되고 있는 점 역시 ‘렉키로나’ 공급 확대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발표된 세계보건기구(WHO)의 주간 역학 보고서에 따르면 이달 15~21일 보고된 유럽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한 주 전 대비 11% 늘어난 약 243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글로벌 신규 확진자의 67%에 해당한다. 특히 WHO는 겨울로 접어들면서 추워진 날씨 탓에 실내 활동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전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더 악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대규모 글로벌 임상을 통해 유럽 규제 기관으로부터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 받은 첫 코로나19 항체치료제라는 점을 주요 마케팅 포인트로 내세워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30일 헬스코리아뉴스에 “‘렉키로나’가 국내에서 실제 처방이 이뤄지며 축적된 처방 데이터 및 최근 정부에서 확대 사용을 권고한 점도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렉키로나’는 11월 25일 기준 134개 병원에서 2만 5209명 환자에게 투여되면서 처방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지난주 질병관리청의 항체치료제 확대 공급 결정에 따라 ‘렉키로나’가 생활치료센터, 요양병원 내 경증·중등증환자에게까지 투여 대상이 확대된 만큼 치료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해줄 환자 처방데이터가 지속적으로 쌓이면서 신뢰도 상승을 통한 글로벌 수요 역시 확대될 전망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위드코로나 이후 유럽 등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재확산의 우려가 심해지는 가운데 ‘렉키로나’가 CHMP 승인 권고 이후 이례적으로 하루만에 정식 품목허가를 받으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1회 투여만으로도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의료 부담 완화를 이끌 수 있는 ‘렉키로나’의 강점을 마케팅에 적극 활용해 글로벌 공급 확대를 도모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앞으로도 추가 공급 계약 및 후속 진행 상황 등에 대해 알리면서 시장과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4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