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메디컬 탑픽] 적외선으로 치매를 치료한다
[주간 메디컬 탑픽] 적외선으로 치매를 치료한다
  • 박원진
  • admin@hkn24.com
  • 승인 2021.11.01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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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박원진] 이번주(10월 24일~10월 30일)에도 인류의 의학발전을 이끄는 많은 연구결과들이 소개됐다. 적외선으로 치매를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렸고, 내성 암세포에도 효과있는 면역세포항암제가 개발됐다. 그런가하면 심장병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 아스피린이 60세 이상에서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한 주 동안 화제가 된 메디컬 뉴스를 정리했다. [편집자 주]

 

적외선으로 치매를 치료한다?

적외선
적외선

적외선이 에너지를 생성하는 미토콘드리아의 재생을 도와 뇌 기능을 향상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더럼대학(Durham University in the U.K) 폴 차조(Dr. Paul Chazot) 박사는 치매 치료에 사용할 특정 파장의 적외선을 개발했다. 차조 박사는 고든 더걸(Gordon Dougal) 박사와 함께 Cerebrolite라는 PBM(광 생물변조) 공랭식(공기로 냉각시키는 방식) 헬멧을 연구했다. PBM은 상처나 병변에 저출력 레이저를 조사하여 자연적인 치유를 유도하는 치료법을 말한다. 

차조 박사 연구팀은 45세 이상의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최대 파장은 1068nm, 반치폭은 60nm, 총 평균 광 출력은 3.8W의 전력이 사용된 PBM 헬멧을 3일동안 집에서 착용하도록 했다. 

연구 결과,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컴퓨터 평가 도구인 ANAM(Automated Neuropsychological Assessment Metrics)을 통해 참가자의 ▲운동 기능 ▲기억력 ▲처리 속도 등 전반적인 뇌 인지 기능이 향상됐음을 확인했다.

광 생물 조절은 에너지 생성발전소인 미토콘드리아 재생을 도와 뇌 기능을 향상시킨다. 광 흡수를 통해 미토콘드리아에서 산화질소가 생성되어 세포에 영양소와 산소를 전달시켜 세포의 재생을 활발히 만든다.

이 때문에 PBM(광 생물변조)은 적색 또는 근적외선 빛으로 상처 치유와 통증 감소에 사용된다. 미토콘드리아는 에너지를 ATP(아데노신 삼인산)라는 화학 물질의 형태로 저장시켜 ATP 수치가 감소하면 세포의 신진대사가 손상되고 치유가 억제된다. 빛 노출의 파장과 지속 시간이 정확하면 ATP 수준이 증가해 세포가 기능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

알츠하이머 협회 수석 이사 레베카 에델메이어(Rebecca Edelmayer) 박사는 “뇌를 자극하기 위해 빛을 사용하는 것은 새로운 기술이다”며 ”이 연구는 기억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뇌의 특정 영역을 표적으로 삼는 데 빛의 사용을 탐구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차조 박사는 “다음 단계는 더 많은 수의 알츠하이머 환자에 대한 효과와 장기적인 이점을 입증하기 위해 임상 연구를 확장하는 것이다“며 “이 기술이 알츠하이머병 및 기타 형태의 치매에 대한 비용 효과적이고 안전하며 효과적인 치료법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계피, 인체에 해롭다”

[사진=픽사베이 제공]
계피가 인체에 해롭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사진=픽사베이 제공]

최근 한 SNS 인플루언서의 주장이 주목을 받고 있다. 틱톡 사용자인 브리디 가브(Briddy Garb)는 1년간 모든 식단에 계피를 첨가한 다이어트를 했고 그 결과 현기증, 저혈당증 등 건강 문제를 겪었다.

건강·의료 전문 매체 에브리데이 헬스(Everyday Health)는 최근 가브의 주장을 바탕으로 계피 섭취의 위험성에 대해 소개했다.

계피는 수천 년 동안 소비된 향신료이다. 계피는 여러 종류가 있지만, 북미에서 많이 소비되는 종류는 동남아시아에서 자생하는 나무의 껍질을 말려 갈아서 만든 것으로 정식 명칭은 카시아 계피(Cinnamomumaromaticum)이다.

일부 카시아 계피 제품에는 간 독성과 관련된 물질인 쿠마린이 함유돼 있다. 미국 국립보건연구원(NIH) 산하 대체통합의학센터(NCCIH)는 “대부분의 경우 카시아 계피를 섭취하면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지 않지만, 장기간 섭취는 간 질환 관련 환자들에게 위험할 수 있다“며 “계피를 많은 양 또는 장기간 섭취하면 가장 일반적으로 위장 문제·알레르기 반응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미국 필라델피아 토머스 제퍼슨 대학교 시드니 키멜 의과대학 응급의학과 조교수인 대런 마레이니스(Darren P. Mareiniss) 박사는 “계피의 하루 권장 섭취량은 체중 1kg 당 약 0.1mg이다“며 “만약 계피를 흡입할 경우 폐에 극도로 자극적일 수 있고 염증 반응과 잠재적으로 기관지 경련 또는 숨가쁨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적당한 양의 섭취는 건강에 도움을 준다. 마레이니스 박사는 “적당한 양의 계피 섭취는 항산화제 역할과 혈당을 낮추는 작용을 한다“고 말했다.

계피는 민간 요법으로 벌레 물림, 요로 감염, 류마티스 관절염 등 계피는 여러 질환을 치료하는 데 사용된다. 하지만 위의 질환에 대한 계피의 효능은 검증되지 않았다고 NCCIH는 경고했다.

 

 

“모유 수유, 폐경 이후 여성 인지능력에도 좋아“

모유 수유 [사진=픽사베이 제공]
모유 수유  [사진=픽사베이 제공]

모유 수유가 폐경 이후 여성들의 인지 능력에 도움이 된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UCLA 보건대학은 22일(현지 시간) 자교의 연구 결과를 인용해 이 같은 사실을 발표했다. 연구팀은 폐경 후 여성들의 모유 수유 경험과 인지 능력의 연관성을 파악하기 위해 12주간 총 115명의 여성을 우울증 집단 64명과 비우울증 집단 51명으로 나누어 분석했다. 이들은 모두 폐경을 했고 모든 참여자들은 생식 활동 이력에 관한 설문조사와 학습, 지연 회상, 실행기능, 처리능력을 측정하는 종합 인지 검사를 진행했다. 

설문 조사 결과 비우울증 여성의 약 65%, 우울증 여성의 약 44%는 모유 수유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비우울증 여성은 전원 완전임신을 했다고 응답했지만 우울증 여성의 42.2%는 불완전임신을 했다고 응답했다.

이어 인지 검사 결과 우울증 유무와 관계없이 모유 수유 여성 집단은 대조군에 비해 4가지 인지 검사 모두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우울증 집단과 비우울증 집단에 대한 데이터를 별도로 분석한 결과 모유 수유 경험 여성 집단은 대조군 대비 4개 영역 모두에서 인지 검사 점수가 높았으며, 모유 수유를 가장 오래 한 여성은 인지 검사 점수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UCLA 인류학과 및 정신의학·생물행동과학과 조교수인 몰리 폭스(Molly Fox) 박사는 “모유 수유는 이미 스트레스 조절과 아이와의 유대를 촉진하고 산후우울증 위험을 낮추는 데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우리의 연구 결과는 모유 수유가 여성의 말년에 신경 보호적일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참여자 전원이 ▲치매 ▲양극성 장애 ▲알코올·약물 의존증 ▲신경학적 장애 ▲정신 질환 ▲향정신성 약물 복용 이력이 없으며 연령·인종·교육 등의 차이점을 보정해 변수를 통제했다고 밝혔다.

 

 

“내성 암세포에도 효과있는 면역세포항암제 개발”

분당차병원 병리과 안희정 교수, 혈액종양내과 문용화 교수
분당차병원 병리과 안희정 교수, 혈액종양내과 문용화 교수

국내 연구팀이 항암제 내성으로 치료가 어려운 재발성 암의 새로운 치료전략을 제시, 관심을 끈다.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 차병원(원장 김재화) 암센터 안희정(병리과)·문용화(혈액종양내과) 교수팀은 NK 세포를 추출해 분리·배양한 후 동결해 항암 효능을 높이는 동종 NK 세포치료제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안희정 교수팀은 건강한 사람의 혈액에서 NK 세포를 분리하고 차바이오텍에서 대량배양과 동결된 세포로 제조 후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법으로 세포 배양 전후의 유전자 발현 변화를 분석했다. 그 결과 항암 면역기능을 증가시키는 NKp44, CD40L, CCR5가 각각 1100배, 1만 2000배, 50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간드 발현이 높은 난소암, 유방암, 뇌암 등에서 효과가 더욱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개발된 동종 NK 세포는 면역 세포 표면에 발현하여 면역반응을 억제하는 단백질인 PD-1이 발현되지 않음으로써 리간드(PD-L1)가 증가되는 항암제 내성 암세포에서도 효과가 있다. 실제로 항암제 내성암 세포를 이식한 동물모델에서 종양의 크기가 70% 이상 줄어들거나 완전 소실된 것을 확인했다.

안희정 교수는 “이번 연구는 면역억제 리간드(PD-L1) 발현이 높아 치료가 어려운 난소암, 삼중음성 유방암, 뇌암 등의 난치암 치료는 물론 항암제 내성으로 치료가 어려운 재발성 암의 새로운 치료전략을 제시했다”며 “환자 치료에 적용할 수 있는 연구들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난치암 극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스피린 먹고 심장병 예방? ... 오히려 내출혈 위험”

아스피린
아스피린

아스피린이 심장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통념과 달리, 60세 이상 인구에게는 오히려 복용이 위험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질병예방특별위원회는 심장병 예방을 위한 아스피린 복용 중단을 권고했다.

10월 25일(현지 시간) 미국 VOA뉴스 보도에 따르면, 60세 이상 인구는 아스피린을 복용하면 내출혈 발생 위험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내출혈은 외상 없이 신체 내부에서 출혈이 일어나는 것이다. 고령일수록, 담배와 술 등으로 만성적인 혈관 문제가 있을 경우 발생하기 쉽다.

아스피린은 진통제로 사용되는 대중적인 약이다. 하지만 혈액 응고를 막는 효과가 있다. 이것이 인체 내부에서 출혈이 발생했을 때 혈액이 응고돼 상처가 아무는 것을 방해할 수 있는 것이다. 이 경우 출혈이 멈추지 않고 주요 장기나 뇌에 스며들어 환자를 중태에 빠뜨릴 수 있다.

질병예방특위 위원인 터프츠병원 존 웡(John Wong) 박사는 “아스피린 복용은 나이에 따라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위원회는 심장병 예방을 위한 아스피린 복용 중단을 권고하는 새로운 지침을 마련했다. 이에 따르면 40대 인구에서도 아스피린 복용이 심장병 예방에 도움 되지 않는다. 50대 인구의 심장병 예방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서도, 아스피린의 예방 효과가 크지 않았다.

위원회는 이미 심장병을 앓은 환자들이 계속해서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것은 중단을 권유하는 지침을 내리지는 않았다. 새 지침은 심장병 전력이 없는 이들이 아스피린을 예방용으로 복용하는 것을 중단할 것을 권유한다.

예방의학 전문가들은 2016년 매일 아스피린을 소량 복용하면 심장마비와 심근경색을 예방할 수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학계에서는 아스피린이 별다른 예방 효과가 없으며, 오히려 부작용이 클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있다. 

위원회는 고혈압, 고콜레스테롤, 비만 환자이기 때문에 심장병을 예방하고자 아스피린을 복용하고자 한다면 의사와 상담을 먼저 하라고 권유했다.

 

 

“비알코올성지방간 방치하면 심혈관질환 위험 4~8배 증가”

질병관리청 전경 [사진 = 헬스코리아뉴스 D/B]
질병관리청 전경 [사진 = 헬스코리아뉴스 D/B]

비알코올성지방간을 그대로 방치할 경우, 10년 내 심혈관질환이 4~8배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김원호 박사 연구팀(심혈관질환연구과)은 한국인 비알코올성지방간질환(NAFLD) 환자 등록 임상코호트(보라매병원, 김원교수)를 활용, 간 생검으로 입증된 비알코올성지방간의 조직학적 중증도가 심화될수록 10년 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비알코올성지방간질환은 음주와 관계없이 비만, 지질대사이상 등으로 간세포 내에 지방이 축적되어 생기는 질환을 말한다. 중증도에 따라 비알코올성 단순 지방간(NAFL)과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으로 구분된다.

연구팀은 국내 비알코올성지방간환자 500명(임상코호트 n=500, 서울대 보라매병원 김원 교수 연구팀) 중 간 생검으로 입증된 비알코올 지방간질환(NAFLD) 환자 398명과 정상인 102명의 임상정보 및 자료를 활용, 연구를 진행했다. 환자들을 지방간염, 간 섬유화 등 비알코올성지방간의 중증도에 따라 구분해 10년 내 심혈관질환 발생위험도(10-year ASCVD)를 평가했다.

그 결과, 정상인에 비해 지방간염을 가진 비알코올성지방간 환자에서 10년 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4.07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상인에 비해 간 섬유화를 가진 비알코올성지방간 환자의 10년 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은 중증도에 따라 5.50-8.11배로 높았다. 

단순지방간을 가진 사람이더라도 간 섬유화가 심한 사람은 심혈관질환 발생위험이 4.97배 높았고, 지방간염을 가진 비알코올성지방간 환자가 간 섬유화를 가지는 경우에는 중증도(경증, 중증)에 따라 각각 4.97배, 9.42배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비알코올성지방간과 간 섬유화를 보다 쉽게 조기에 예측하고 진단할 수 있는 방법 개발이 필요해, 비알코올성지방간과 간섬유화에 대한 생체 바이오마커 등을 발굴하고, 조기 예측, 진단, 중재 지표로서의 효과성을 현재 검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난소암 치료 효과 높이는 물질 개발

연세대 의과대학 의학공학교실 성학준·윤효진 교수(위쪽), 산부인과학교실 김성훈·정영신 교수(아래쪽) [사진=세브란스병원 제공]
연세대 의과대학 의학공학교실 성학준·윤효진 교수(위쪽), 산부인과학교실 김성훈·정영신 교수(아래쪽) [사진=세브란스병원 제공]

정상세포가 아닌 암세포에만 반응해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난소암 치료 물질이 나왔다. 연세대 의과대학 의학공학교실 성학준 교수 연구팀은 난소암 치료제를 난소암세포까지 운반해 치료제의 효과를 높이는 나노입자를 개발하고 이를 마우스 모델에 적용해 실제 효능을 확인했다.

현재 난소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검사가 없어 대부분의 환자가 난소암을 말기에 발견한다. 따라서 말기 난소암의 5년 생존율도 30% 정도로 치료 성적이 좋지 않다.

난소암은 그동안 종양을 수술로 제거하고 남은 종양에 대해서 약물치료를 진행해오고 있었다. 그러나 약물 치료제 종류가 제한되어있는 가운데 환자마다 약물치료 반응이 달라 치료 효과가 떨어지는 실정이었다. 또한, 약물 치료제는 정상세포와 암세포를 동시에 파괴하는 문제가 있었다.

연구팀은 암세포만 파괴하도록 하기 위해 치료제를 수송하는 물질인 암세포 유래 ‘나노베지클’을 만들었다. 나노베지클은 난소암세포 필터링을 통한 압출로 생산됐다. 나노베지클의 성능을 테스트하기 위해 실제 인체와 같은 인공 환경을 조성한 후, 난소암 조직에서 추출한 난소암을 배양해 난소암 칩을 개발했다.

난소암세포 유래 나노베지클은 세포와 세포 간 단백질·리보핵산(RNA)을 운반하는 드론과 같은 역할을 하는 엑소좀 모방체다. 나노베지클을 활용하면 난소암세포를 표적으로 치료제의 정밀한 운반이 가능하다. 나노베지클이 암세포 표면의 단백질 정보를 그대로 저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나노베지클의 성능을 시험하기 위해 실제 난소암이 발생한 환경을 재현했다. 3차원 바이오 프린팅 기술로 틀을 만들고 고분자 섬유를 용해시켜 실제 혈액이 흐르는 것과 같은 환경을 구현해, 이를 ‘3차원 미세혈관 네트워크’라고 이름 붙였다. 3차원 미세혈관 네트워크에서는 세포와 같은 생체 물질을 배양할 수 있고 연구 목적에 따라 혈액량 등을 조절할 수 있다.

3차원 미세혈관 네트워크에 실제 난소암 조직을 배양해 동물 또는 인체 이식 가능한 난소암 칩을 개발했다. 난소암 칩의 치료제에 대한 반응이 실제 난소암의 반응과 같은지를 확인하기 위해 환자와 동일한 약물을 투입해 결과를 관찰한 결과, 배양한 난소암 조직 반응이 환자 예후와 일치하는 것을 발견했다.

정상 조직과 난소암 조직을 3차원 미세혈관 네트워크에 배양한 후 난소암 치료제를 탑재한 나노베지클을 투입했다. 나노베지클은 정상 조직에는 반응하지 않았지만 난소암 조직에서만 반응했다. 뿐만 아니라 치료제를 단독으로 투입했을 때보다 난소암 치료제를 탑재한 나노베지클을 투여했을 때 조직에서 암세포 수를 줄이는 치료 효과가 1.4배 상승했다.

나노베지클의 효과는 마우스 모델에서 교차 검증됐다. 개발한 난소암 칩을 마우스에 이식해 치료제 단독 투여 결과와 치료제를 실은 나노베지클 투여 결과를 비교해, 나노베지클 투여 시 암세포 크기가 1.8배 더 빠르게 줄어들었음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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