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원진] 코로나19 주간 1일 평균 환자수가 수도권은 감소한 반면, 비수도권은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매주 방역 관리 상황과 위험도를 평가하며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있다.
점검 결과, 지난 한 주(8.1.~8.7.) 1일 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는 1495.4명으로 그 전 주간(7.25.~7.31.)의 1505.9명에 비해 10.5명 감소했다.
1일 평균 60세 이상 국내 발생 환자 수는 181.7명으로 그 전 주간(7.25.~7.31.)의 158.1명에 비해 23.6명 증가했다.
눈 여겨볼 점은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확진자 발생 추이다. 지난 한 주(8.1.~8.7.) 1일 평균 수도권 환자는 936.6명으로 지난주(959.7명)에 비해 23.1명 감소, 비수도권 환자는 558.8명으로 지난주(546.2명)에 비해 증가했다.
정부는 이에따라 도축장, 육류가공업체 등 감염 위험시설 선제적 방역 관리를 통해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각 도축장에 상주하는 도축 검사관(지자체) 및 품질평가사(축산물품질평가원)를 통해 주 1회 상시 점검을 실시하고, 과거 확진자가 발생했거나 공판장·도매시장을 같이 운영하는 외부인 출입이 잦은 도축장의 경우 농식품부 점검반을 통해 불시에 점검하고 있다.
또한, 도축장 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축산물의 안정 수급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백신 접종을 추진하고 있다.
도축장 종사자 2만 3000여 명 중 작업단계별 감염 위험성을 고려하여, 이 중 7277명을 지자체 자율접종 대상자로 분류하여 접종하고 있다.
아울러, 그간 이상증세가 있는 경우 개별적으로 실시하던 PCR 검사를 업체 단위로 일괄하여 선제검사를 실시하는 방안을 질병관리청, 지자체와 계속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육류가공업체에 대한 방역대책도 강화하기로 했다.
지자체와 함께 육류가공업체의 방역점검을 지속 실시하고, 특히 도축장이 내부에 위치한 육류가공업체에 대해서는 점검빈도를 높여 방역수칙 이행 여부에 대한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육류가공업체의 작업 환경이나 특성 등을 고려하여 마련한 ‘육류가공업체 생활방역 세부지침’에 ▲외부인의 출입관리를 강화하고, ▲공용 공간 이용 시 거리 두기 등 종사자의 방역 관리, ▲확진자 발생 시 행동요령 등을 추가 반영했다.
아울러, 방역 세부지침을 외국인 종사자 대상 교육·홍보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기존 영문본과 함께 3개국(중국어·베트남어·태국어)어로 추가 번역하여 제공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정보 그림(인포그래픽) 등을 통해 지속 홍보할 계획이다.
한편, 외부인과 접촉 가능성이 높은 종사자(운송기사, 영업사원 등)를 대상으로 주기적 검사를 받도록 권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