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기금 수익률 최근 2년 연속 대박
국민연기금 수익률 최근 2년 연속 대박
2020년 기금운용 수익률 9.58% ... 기금운용 수익금이 보험료 수입금 초과
  • 이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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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7.02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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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이슬기] 지난해 국민연기금 운용 수익률이 9.58%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10년 중에 최초로 2년 연속 기금운용 수익금이 보험료 수입금을 초과, 관심을 끈다.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위원장: 권덕철 보건복지부장관)는 2일 '2021년도 제7차 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도 국민연금 기금운용 성과평가' 결과를 심의·의결했다. 기금위는 이번 회의에서 '2020년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성과급 지급률'과 '2021년도 국민연금기금 운용계획 변경안'도 심의·의결했다.

 

권덕철 복지부 장관이 2일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 '2021년도 제7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권덕철 복지부 장관이 2일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 '2021년도 제7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2020년 국민연금기금의 금융부문 운용 수익률은 9.58%로 확정되었으며, 기준수익률(벤치마크, 8.59%)을 0.99%p 상회했다. 벤치마크란 자산군별 해당 시장의 평균적인 성과로, 기금운용 성과평가의 기준수익률을 말한다. 

2020년 기금운용 수익은 72조 1000억 원으로 같은 해 국민연금 보험료 수입(51조 2000억 원)의 약 1.4배, 연금 급여지급액(25.6조원)의 약 2.8배에 해당한다.

최근 3년(2018~2020) 연평균 수익률은 6.54%로 기준수익률(6.29%) 대비 0.25%p, 5년(2016~2020) 연평균 수익률은 6.31%로 기준수익률(6.02%) 대비 0.30%p 높았다.

2020년 기금운용 수익률(9.58%)은 2019년 11.34%에 이어 최근 10년 동안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이다.

2020년 자산군별 수익률은 국내주식 34.66%, 해외주식 10.22%, 국내채권 1.71%, 해외채권 0.19%, 대체투자 2.57%이며, 국내와 해외주식 수익률 상승이 전체 기금 수익률을 견인했다.

국내주식 수익률 34.66%는 전년(12.46%) 대비 큰 폭 상승하였으며, 기준수익률(33.45%)을 1.21%p 상회했다. 해외주식 수익률 역시 10.22%로 기준수익률(8.81%) 대비 1.41%p 높았으며, 달러기준 수익률은 17.31%이다. 

[자산군별 수익률, 기준수익률(벤치마크) 대비 초과성과] (단위 : %, %pt)

구 분

수익률(원화기준)

기준수익률 초과분

국내주식

34.66

+1.21

해외주식

10.22

+1.41

대체투자

2.57

+1.00

국내채권

1.71

+0.13

해외채권

0.19

+0.72

이날 회의에서 2020년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성과급 지급률은 86.7%(기본급 대비)로 확정되었다. 성과보상지침에 따라 성과급 지급률 86.7% 중 76.0%는 2021년에 지급하고 나머지 10.7%는 2022년에 지급한다.

기금운용위는 2020년 기금운용 성과평가 과제 결과를 보고받고, 국민연금 성과제고를 위한 2021년 정책제언 과제도 확정했다.

2021년 정책제언 과제에는 국민연금기금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체계, 대체투자 위탁운용, 운용비용 관리역량 등을 개선하는 방안이 담겼다.

기금운용위는 올해 정책제언 과제를 수행하고, 그 평가 결과 등을 향후 기금운용에 반영할 계획이다.

권덕철 장관은 “국민연금기금이 2020년도 운용 수익률 9.58%, 수익금 72조 1000억 원을 달성했다”며 “코로나19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위험 관리와 수익률 제고를 위해 애쓴 기금운용본부 직원들의 노력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연금은 앞으로도 기금운용체계의 지속적 개선을 통해 국민들의 소중한 자산을 안정적으로 운용하고 꾸준한 성과를 만들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오늘 회의는 서울 중구 소재 '더플라자 호텔 그랜드볼룸'에 열렸다. 참석자는 위원장(보건복지부장관) 외 위원 19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 특별한 이견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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