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씨엠생명과학, 美 바이오벤처에 지분 투자 
에스씨엠생명과학, 美 바이오벤처에 지분 투자 
줄기세포 치료제 역량 강화 위한 오픈이노베이션 
  • 이슬기
  • admin@hkn24.com
  • 승인 2021.06.30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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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M생명과학 이병건 대표
SCM생명과학 이병건 대표

[헬스코리아뉴스 / 이슬기] 세포치료제 전문 개발기업 에스씨엠(SCM)생명과학(대표이사 이병건)은 30일 미국의 바이오벤처 비타 테라퓨틱스(Vita Therapeutics)에 100만 달러(11억 3000만원)를 투자했다고 밝혔다. 에스씨엠생명과학은 이번 투자를 통해 기존 줄기세포 분야 파이프라인 연구 개발 역량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번 달 진행된 비타 테라퓨틱스의 시리즈A 투자는 3200만 달러(약 360억 원) 규모다. 미국 캠브리안 바이오파마(Cambrian Biopharma)가 리드했으며 에스씨엠생명과학 외에도 한국의 키움바이오, 미국의 VC 얼리라이트벤처스(Early Light Ventures) 등이 주요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비타 테라퓨틱스는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출신의 더글러스 포크(Douglas Falk)박사와 피터 앤더슨(Peter Andersen) 박사 등이 설립한 바이오벤처다. 유도만능줄기세포(iPSC)를 이용하여 근육의 재생을 돕는 위성세포(Satellite cell)와 근육 세포인 ‘근원세포(Myoblast)’ 단계를 거쳐 근섬유로 변화시키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재는 치료가 어려운 유전성 근육계 희귀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에스씨엠생명과학은 이번 투자를 통해 파이프라인 영역 확장을 노리고 있다. 기존의 성체줄기세포 기반 치료제 파이프라인에 비타 테라퓨틱스의 유도만능줄기세포 분야까지 연구 영역을 확대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현재 줄기세포 치료제는 활용하는 세포에 따라 성체줄기세포, 배아줄기세포, 유도만능줄기세포 등 세 가지 종류로 나뉜다. 에스씨엠생명과학의 현재 줄기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은 이 중 성체줄기세포이며, 이를 기반으로 연구를 진행중이다.

반면 비타 테라퓨틱스는 유도만능줄기세포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유도만능줄기세포는 성인의 체세포를 세포 생성 초기의 만능분화세포 단계로 되돌린 형태의 줄기세포다. 배아줄기세포와 마찬가지로 모든 세포로 분화할 수 있다. 다만 배아줄기세포와는 달리 배양과정에서 수정란을 사용할 필요가 없어 윤리적인 문제로 부터도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에스씨엠생명과학의 이번 투자는 오픈이노베이션의 일환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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