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엔(inno.N) 위장약 케이캡, 중국에서 주사제로 개발
이노엔(inno.N) 위장약 케이캡, 중국에서 주사제로 개발
중국 뤄신에 정제(알약) 이어 주사제 기술수출

출시 후 10년간 7천 억원 이상 매출 기대
  • 이순호
  • admin@hkn24.com
  • 승인 2021.06.28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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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no.N 강석희 대표 및 임직원이 중국 뤄신 리멍 부사장, 주샤오통 부사장 등과 기술수출 계약 체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inno.N 강석희 대표 및 임직원이 중국 뤄신 리멍 부사장, 주샤오통 부사장 등과 기술수출 계약 체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이노엔inno.N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인 대한민국 30호 신약 케이캡이 중국에서 정제(알약)에 이어 주사제로도 개발된다. inno.N은 2015년 중국 소화기질환 치료제 전문 기업인 ‘뤄신’에 기술을 수출 한 데 이어 최근 주사제 기술까지 수출하며 총 3조원 규모의 중국 위식도역류질환 시장 장악에 나섰다.

이번 주사제 기술수출 계약으로 inno.N은 뤄신으로부터 기술료 및 중국 출시 후 단계별 로열티를 받고, 뤄신은 중국에서 주사제 개발 및 허가, 생산 및 출시 후 상업화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갖는다.

지난 해 기준 중국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은 전체 약 3조 3000억 원 규모로 세계에서 미국 다음으로 크다. 중국 내 위식도역류질환 주사제 시장은 2조 원 규모다. 먹는 약인 경구제 대비 주사제 사용량은 10분의 1이지만, 가격은 주사제가 약 5배 높기 때문에 오히려 경구제 시장보다 규모가 큰 것이다. 이노엔이 중국에서 정제뿐 아니라 주사제 시장을 겨냥한 이유다. 

정제는 중국 현지 개발을 마치고 내년 1분기 출시를 목표로 ‘중국 또는 해외시장에 등재되지 않은 혁신신약(분류1)’으로 허가절차를 밟고 있다.

신약 케이캡은 2018년 대한민국 30호 신약으로 허가 받은 P-CAB계열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다. 1시간 안에 빠르게 효과가 나타나고 지속성도 높아 출시 이후 2년만에 국내에서만 누적 1000억 원이 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국산 신약 중 가장 먼저 최단시간에 이룬 성과다.

해외 파트너링도 속도를 올리고 있다. 기술 및 완제품 수출 형태로 중국, 중남미, 동남아시아 등 총 24개 국에 진출해있고, 세계 최대시장인 미국에서는 현지 임상 1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현재 유럽, 브라질 진출도 논의 중으로, 100개 국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다.

이노엔 강석희 대표는 “중국에 정제에 이어 주사제 기술까지 수출하면서 3조원이 넘는 중국 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 시장에서 케이캡의 가치를 한층 더 높였다”고 말했다.

inno.N 케이캡BD마케팅 김보현 팀장은 “중국 파트너사인 뤄신은 우수한 연구개발역량과 영업마케팅으로 다수의 치료제를 중국 시장 선두로 키운 소화기치료제 전문 기업으로, 중국에서 주사제를 출시하면 주사제로만 10년간 70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케이캡정은 국내에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후 유지요법(3상), 비스테로이드 소염진통제(NSAIDs) 유발 위·십이지장 궤양 예방요법(3상) 등 사용범위를 더욱 늘리기 위한 국내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코카시안(백인) 성인 남성을 대상으로 임상 1상을 진행하며 글로벌 임상시험에 대한 근거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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