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없는 빨간 소변 방광암 징후
통증없는 빨간 소변 방광암 징후
  • 구자윤
  • admin@hkn24.com
  • 승인 2021.06.15 18: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헬스코리아뉴스는 건강에 대한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선생님들의 의견을 가공하지 않고 직접 게재하고 있습니다. 본 칼럼이 독자들의 치료 및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구자윤 비뇨기의학과 전문의 /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비뇨의학과장
구자윤 비뇨기의학과 전문의 /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비뇨의학과장

[헬스코리아뉴스 / 구자윤] 방광암은 방광의 점막에 생기는 악성 종양으로 남성 10대 암 중 하나이다. 상피내암 중에서는 남성에서 대장암에 이어 두 번째, 여성에서 5번째로 호발하는 암이다. 

방광암은 전립선암 등 다른 암처럼 선별할 수 있는 혈액검사가 없어서, 통증없는 혈뇨가 보인다면 지나치지 말고 반드시 방광내시경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방광내시경 검사는 국소마취 후 요도를 통해 내시경을 삽입하여 방광 내부 및 요도에 있는 종양의 유무와 위치, 모양, 개수 및 크기를 확인한다. 이후 방광암이 방광벽을 뚫고 나갔는지, 림프절 전이는 없는지, 다른 장기로 전이는 없는지 등 병기를 알기 위해 CT와 MRI 등의 영상 검사를 시행한다. 

방광암의 치료 기준은 암이 근육까지 침범하지 않은 경우와 침범한 경우로 크게 나뉜다. 암이 근육까지 침범하지 않은 경우를 표재성방광암(비근침습방광암)이라고 하며, 경요도적 방광 종양절제술로 치료하는데 수술자의 숙련도가 재발률과 크게 관계가 있다. 적어도 경요도적 방광 종양절제술을 연간 수백례씩 성공적으로 시행한 경험이 있어야 안전한 치료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

암이 근육까지 침범한 침윤성 방광암은 근치적 방광절제술로 방광을 전체 제거하는 수술을 시행한다. 이외에 3기 이상이거나 수술이 불가능한 전이성 방광암의 경우,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게 되는데 대상자 중 30% 정도는 신장기능이나 고령, 전신상태 악화 등의 이유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실정이다. 

다행히 최근 기존 항암제보다 독성이 덜한 면역항암치료가 개발되어 보다 많은 환자들이 치료를 받고 있다. 암세포는 수용체를 만들어서 면역세포들이 암세포를 인식하지 못하게 하고 스스로 성장하는데, 면역항암제는 이 수용체를 차단함으로써 암세포를 인식하지 못하던 면역세포들이 암세포를 인식하고 공격할 수 있게 하는 약제이다.

방광암의 면역항암치료는 급여대상이 아니어서 환자들에게 부담이 되지만, 면역항암제에 효과가 있음을 검사하는 ‘PDL 1 발현율’이 높게 나타나는 경우,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을 포함하여 신포괄수가제를 도입한 병원에서 급여 적용이 되어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낼 수 있다. 

방광암은 다른 어떠한 암보다도 조기진단이 예후 및 생존율에 영향을 주는 암인 만큼, 소변이 빨갛게 나오는 혈뇨를 보인다면 근처 비뇨기과에서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을 권유한다.

참고로 상피내암은 암이 원발 장소(상피층)에 머무르면서 다른 조직층으로의 침윤 및 악성의 행태를 보이지 않는 단계 혹은 그러한 성질을 가지는 암으로, 대장암, 유방암, 위암, 방광암, 자궁경부암 등이 있다. [글 : 구자윤 비뇨기의학과 전문의 /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비뇨의학과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로10길 5 2층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순호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1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
오늘의 단신
여론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