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헬스코리아뉴스 / 이상훈] 14일, 코스피가 1주일만에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한 가운데 의약품과 제약도 상승 마감하며 힘을 보탰다. 특히 코로나19치료제 렉키로나의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한 셀트리온 관련주들의 상승률이 돋보였다. 반면 신풍제약은 보통주와 우선주의 희비가 엇갈렸다.
오늘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1포인트(+0.09%) 상승한 3252.13을 기록했다. 기존 최고치였던 지난 7일 종가 3252.12보다 0.01포인트 높았다. 전날보다 0.28포인트(+0.01%) 오른 3249.60으로 거래를 시작해 등락을 거듭했으나 상승세로 마무리했다.

미래에셋증권은 “15~16일 양일간 열리는 FOMC(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유입되며 소폭 상승했다”며 “최근 발표된 물가 지표 상승세가 일시적이라는 분석과 함께 FOMC에서 연준의 정책유지 기대감은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이 3544억원을 순 매수한 반면 기관은 3329억원, 외국인은 245억원을 각각 순 매도했다.
의약품지수도 353.01포인트(+1.95%) 오른 1만8463.23을 기록했다. 코스피 전 업종 중 3번 째로 높은 상승률이다. 구성종목별로 보면 진원생명과학(+10.72%), 셀트리온(+5.84%), 신풍제약우(+3.42%), 한미약품(+1.53%), SK바이오사이언스(+1.27%), 경보제약(+1.18%) 등이 올랐다.
진원생명과학은 보유 중인 ‘플라스미드 DNA’ 생산기술 가치가 4조원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주가가 상승했으며 셀트리온은 렉키로나에 대한 임상 3상 결과 효능과 안전성을 나타냈다는 탑라인 결과를 발표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연제약(-6.71%), 신풍제약(-4.41%), 오리엔트바이오(-2.06%), 일성신약(-1.94%), 동화약품(-1.68%), 에이프로젠제약(-1.58%) 등은 하락했다. 신풍제약은 보통주와 우선주의 행보가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28포인트(+0.63%) 상승한 997.41로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보면 기관이 225억원, 개인이 123억원을 각각 순 매수했으며 외국인은 320억원을 순매도했다.
제약지수는 252.09포인트(+2.08%) 뛴 1만2354.34를 기록했다. 구성 종목 별로 보면 렉키로나 임상 3상 결과 발표에 셀트리온제약이 큰 폭(+12.82%)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이어 차바이오텍(+7.09%), 아스타(+6.97%), 씨젠(+5.45%), 국전약품(+4.66%), 씨티씨바이오(+4.38%) 등이 뒤를 따랐다.
퓨쳐켐(-8.25%), 피플바이오(-4.81%), 이수앱지스(-3.12%), 티앤알바이오팹(-3.07%), 위더스제약(-2.89%), 인트론바이오(-1.66%) 등은 하락했다. 특히 알츠하이머 관련주 퓨쳐켐과 피플바이오의 하락이 눈에 띄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