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대한개원의사 회원 여러분!
최근의 신종 인플루엔자 우려 속에서 환자를 보느라 얼마나 노고가 많으십니까!
우리 개원가는 열악한 수가환경과 어찌 보면 병원과의 상대적 차별대우로 점점 설 자리를 잃어 가고 있습니다.
최근 신종인플루엔자 역시 환자와 맨 처음 만나는 곳은 바로 우리 회원님들의 진료실이 될 텐데 정부는 지침만 전달하고 알아서 환자를 진료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은 거점병원 관계자들만을 불러놓고 도와달라고 읍소도 하였지만 개원가에는 지금까지 협조를 구하거나 격려의 말 한마디 듣지 못하였습니다.
회원 여러분!
대한개원의협의회는 결국 최일선에서 신종인플루엔자와 싸우는 곳은 개원가라는 것을 정부나 의협에 각인시키고 현장에서 부딪치는 불합리한 점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또한 대국민 성명이나 홍보를 통해 이미 파악하고 있는 문제점들을 꾸준하게 알리고 정부의 잘못이 개원가의 잘못인 양 비춰지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보건소의 지자체 중심의 진료편의주의도 없애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의사 역시 대한민국의 국민입니다. 의무만을 강요하는 안타까운 현실을 헤쳐 나가기 위해 우리 모두 노력합시다.
2009.8.29.대한개원의협의회 회장 김일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