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 흡연율・음주율・개인위생 개선됐다”
“우리 국민, 흡연율・음주율・개인위생 개선됐다”
일반 담배 흡연율 10%대 진입 … 음주율도 전반적으로 감소

코로나19 영향으로 손 씻기 실천율 크게 늘어

신체활동 및 정신건강은 악화 … 우울감 경험률도 증가

질병청, ‘2020년 지역사회건강조사 주요 결과’ 보고서 발간
  • 박민주
  • admin@hkn24.com
  • 승인 2021.05.15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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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질병관리청

[헬스코리아뉴스 / 박민주] 2020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국민들의 흡연, 음주, 개인위생 지표는 개선된 반면 신체활동, 정신건강 지표는 다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 지역사회건강조사 주요 결과' 보고서를 발간했다.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질병관리청과 전국 255개 보건소가 공동으로 지역주민의 건강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시행하는 조사다. 지난 2008년 처음 도입되어 보건소당 약 900명(만 19세 이상)을 대상으로 매년 8~10월에 시행하고 있다.

질병청에 따르면, 흡연율은 2009년 이후부터 지속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담배의 현재 흡연율은 전국 19.8%로 전년 대비 0.5%p 감소해 처음으로 10%대에 진입했다. 255개 시・군・구 중에서 현재 흡연율이 전년보다 감소한 지역은 140개 지역으로 전체의 54.9%를 차지했다.

음주율은 지속적인 정체 상태를 보이다가 2020년에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지난 해의 월간 음주율은 전국 54.7%로 전년 대비 5.2%p 감소했고, 지역 시・군・구 중에서 월간 음주율이 전년보다 감소한 지역은 230개 지역으로 전체의 90.2%였다.

코로나19 유행의 영향으로 개인위생이 강조되면서 손 씻기 실천율도 높아졌다. 외출 후 손 씻기 실천율은 2020년 전국 97.6%로 전년 대비 12.1%p 증가했으며 비누 및 손 세정제 사용률도 93.2%로 나타나 전반적으로 개선된 양상을 보였다.

반면 신체활동은 전년에 비해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증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은 2020년 전국 19.8%로 전년 대비 4.9%p 감소했다. 225개 지역 시・군・구 중 해당 항목이 전년보다 감소한 지역은 198개 지역으로, 전체의 77.6%를 차지했다.

정신건강은 전반적으로 개선되지 않았고 지역 간 격차도 좁혀지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스트레스 인지율은 2020년 전국 26.2%로 전년 대비 1.0%p 높아졌다. 225개 지역 시・군・구 중에서 스트레스 인지율이 전년보다 증가한 지역은 151개 지역으로 59.2%에 달했다. 

특히 우울감 경험률은 2020년 5.7%를 차지하면서 전년보다 0.2% 증가했고, 전년보다 증가한 시・군・구는 121개로 전체의 47.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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