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임도이] 코로나19 백신 1차 예방접종자가 300만 명을 넘어섰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단장: 정은경 청장)에 따르면 4월 30일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사람(1차 접종 기준)이 305만 6004 명으로, 어제도 24만 명 가량이 추가로 접종하며 하루 최대 접종실적을 다시금 갱신했다. 이는 당초 정부가 설정한 300만 명 접종 목표를 무난히 달성한 것이다.
정부는 지난 3월까지 22개소였던 예방접종센터를 전국 257개소로 확대 운영하고, 위탁의료기관도 조기 운영을 시작하며 접종역량을 대폭 강화한 바 있다.
추진단은 "전문가와 정부를 믿고 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신 국민분들의 참여와 예방접종을 안전하게 시행해준 의료진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추진단은 그러면서 "당초 수립한 예방접종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많았던 요양병원‧시설 내 접종도 약 80% 정도 이뤄졌으며, 사회필수인력의 접종도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무엇보다 예방접종의 효과로 코로나19 환자의 중증화율과 치명률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점이 고무적이다. 특히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서의 환자 발생 감소가 이어져 예방접종이 시작된 2월과 3월을 비교했을 때 동일집단 격리를 한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수는 16곳에서 9곳으로 줄었다. 해당 기관들에서 발생한 확진자 수도 234명에서 34명으로 85%가량 감소했다.
정은경 단장은 30일 예방접종 1차 접종자 300만 명 달성을 기념하며 청주시 흥덕구 보건소를 방문하여 예방접종 현장 인력을 격려하고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정은경 단장은 "고위험군 보호에 있어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요양시설 등에 찾아가는 예방접종을 수행한 보건소 현장 인력의 공로가 크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정은경 단장은 "고연령, 고위험군, 방역·의료인력 등을 대상으로 6월말까지 1200만 명(1차 접종 기준) 접종을 차질 없이 진행해, 일상으로의 회복을 앞당길 수 있도록, 국민들께서도 접종 순서가 오면 몸 상태가 건강한 날 적극적으로 예방접종에 참여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