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한올바이오파마는 26일 제48기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기존 윤재춘·박승국 공동대표에서 박승국·정승원 공동대표 체제로 변경했다.
박승국 대표는 기존 제약사업과 국내 R&D를 총괄하고, 신임 정승원 대표는 글로벌 임상 개발과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신규 파이프라인 개발에 주력한다.
전임 윤재춘 대표는 한올의 이사회 의장 역할을 맡는다.
박승국 대표는 서울대와 KAIST를 졸업하고, 대웅제약에서 15년간 근무하면서 대한민국 바이오신약 1호인 당뇨병성 족부궤양 치료제 '이지에프 외용액'을 개발한 주역이다. 2007년에 한올바이오파마 연구소장으로 부임해 바이오신약 개발을 주도해 왔다. 2013년부터 한올바이오파마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정승원 대표는 연세대 의대를 졸업하고 컨설팅사 베인앤컴퍼니(Bain & Company)를 거쳐 미국 MIT 슬론경영대학원에서 MBA를 취득했다. 이후 노바티스(Novartis) 본사에 입사해 12년간 스위스, 한국, 일본에서 임상개발과 사업전략을 담당했다.
2017년부터는 UCB에서 일본과 중국 지역 골다공증 사업부를 총괄해 오다 지난해 6월 한올바이오파마의 미국법인인 HPI 대표로 부임했다. 정 대표는 한올바이오파마가 새로 설립할 예정인 보스턴(Boston) 사무소에 근무하면서 한올바이오파마 공동대표와 미국법인 대표를 겸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