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관절장애, 20대 여성이 가장 많다"
"턱관절장애, 20대 여성이 가장 많다"
건보공단, '턱관절장애' 질환 건강보험 진료현황 공개
  • 박민주
  • admin@hkn24.com
  • 승인 2021.03.15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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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관절장애란? 턱관절의 염증이나 탈구로 인해 통증과 잡음이 생기고, 입을 벌리는 데 장애가 있는 질환을 말한다. 음식을 씹거나 말을 할 때 턱 주변에 발생하는 미세한 통증부터, 입을 크게 벌릴 때 '딱'하는 소리가 나거나 심한 통증으로 입을 크게 벌리지 못하는 증상과 관련이 있다. 
턱관절장애란? 턱관절의 염증이나 탈구로 인해 통증과 잡음이 생기고, 입을 벌리는 데 장애가 있는 질환을 말한다.
음식을 씹거나 말을 할 때 턱 주변에 발생하는 미세한 통증부터, 입을 크게 벌릴 때 '딱'하는 소리가 나거나 심한 통증으로 입을 크게 벌리지 못하는 증상과 관련이 있다. 

[헬스코리아뉴스 / 박민주] 턱관절장애로 인해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는 20대 여성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턱관절장애 진료인원 41만 3865명 중 20대 여성은 6만 4911명으로, 전체의 약 15.7%를 차지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최근 5년간의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 이같은 내용의 '턱관절장애(K07.6)' 질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발표했다. 

건보공단에 따르면, 5년간 턱관절장애의 총 진료인원은 2015년 35만 3281명에서 2019년 41만 3865명으로 17.1%(약 6만 1천 명)가 증가했으며, 연평균 4.0%씩 증가했다. 특히 남성 환자는 2015년 14만 1032명에서 2019년 16만 7878명으로 약 19%증가, 여성(15.9%) 보다 증가율이 높았다. 

 

2015년~2019년 턱관절장애 질환 성별 진료인원 
2015년~2019년 턱관절장애 질환 성별 진료인원 

2019년 기준 턱관절장애 질환 진료인원 구성비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여성 진료인원이 남성 진료인원 보다 1.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약 41만 3865명 중 20대가 27.7%(11만 4471명)으로 가장 높았고, 30대가 16.0%(6만 6200명), 10대 이하가 13.9%(5만 7462명) 순이었다. 

남성의 경우 20대 29.5%, 10대 이하 15.8%, 30대 15.3%의 순이었으며 여성의 경우는 20대가 26.4%로 가장 높았고, 30대와 40대가 각각 16.5%, 14.5%를 차지했다.

 

2019년 턱관절장애 질환 연령대별 / 성별 진료인원
2019년 턱관절장애 질환 연령대별 / 성별 진료인원

최근 5년 동안 턱관절장애 인구 10만 명당 진료인원은 2015년 700명에서 2019년 805명으로 15.0% 증가했으며, 남성은 17.1%, 여성은 13.7% 증가했다. 2019년의 경우 여성의 10만 명당 진료인원은 961명으로 남성(651명)의 1.5배 높았다. 20대에서 여성 1992명, 남성 1347명을 각각 기록해 가장 높았으며 이후 연령증가에 따라 감소했다. 

최근 5년 간 건강보험가입자의 턱관절장애 질환 총진료비는 2015년 311억 600만원, 2016년 355억 7600만원, 2017년 380억 8200만원에서 2018년과 2019년에는 각각 415억 5400만원과 458억 3400만원을 기록,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2019년 기준 성별·연령대별 총진료비를 살펴보면, 20대가 28.3%(129억 82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16.0%(73억 3500천만원), 40대 13.1%(60억 1000만원)순 이였다. 특히, 여성이 전 연령층에서 남성보다 총진료비가 많았으며 전체 진료비의 65%(약 296억 5000만원)를 차지했다. 

 

2019년 ‘턱관절장애’ 질환 연령대별 / 성별 총진료비
2019년 ‘턱관절장애’ 질환 연령대별 / 성별 총진료비

진료인원 1인당 진료비를 5년간 성별로 살펴보면, 2015년 8만 8000원에서 2019년 11만 1000원으로 25.8% 증가했으며, 남성과 여성의 증가율이 유사했다.

2019년 기준 진료인원 1인당 진료비를 연령대별로 보면, 60대가 11만 5000원으로 가장 많았다. 남성의 경우 70대가 10만 5000원, 여성은 60대가 12만 8000원으로 1인당 진료비가 가장 높았다. 

2019년 턱관절장애 하위코드별 진료인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턱관절 내장증(K07.60)'이 36.3%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달리 분류되지 않은 턱관절의 통증(K07.63)'이 24.2%, '기타 명시된 턱관절 장애(K07.68)', '상세불명의 턱관절 장애(K07.69)'가 각각 16.0%를 차지했다.

 

2019년 ‘턱관절장애’ 질환 하위코드 분류별 / 연령대별 진료인원 
2019년 ‘턱관절장애’ 질환 하위코드 분류별 / 연령대별 진료인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구강악안면외과 김문기 교수는 "턱관절장애는 턱관절과 주위 저작근 등의 이상으로 나타나는 기질적 요인도 있으나 정서적 또는 정신적 요인(스트레스, 불안, 우울증 등) 또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여성 호르몬(에스트로젠)이 턱관절장애의 병인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나 아직 명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교수는 "턱관절장애로 의심 환자는 정확한 진단을 위해 여러 진단 기법을 이용할 수 있고 진단, 분류에 따라 이에 알맞은 치료법 등을 시행해야 한다"며 "치료법에는 증상에 따라 약물치료 뿐만 아니라 물리치료, 관절세척술 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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