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상훈] 셀트리온제약(대표이사 서정수)이 지난해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25일 셀트리온제약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2335억6000만원, 영업이익 236억2000만원, 당기순이익 209억30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4.6%,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0.3%, 143.4% 증가한 것으로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2009년 셀트리온그룹에 편입된 이후 최대 실적이다.
셀트리온제약은 “지난해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매출 규모가 확대된 글로벌 케미컬 제품의 선전이 실적 호조를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셀트리온제약의 대표 품목인 간장용제 고덱스는 약 657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단일품목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또 램시마, 허쥬마, 트룩시마 3종의 항체 바이오시밀러의 매출도 약 43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약 14% 성장했다. HIV 치료제 CT-G7을 포함한 6종의 글로벌 케미컬 의약품 역시 생산과 출하량을 늘리며 약 43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셀트리온제약은 안주하지 않고 주요 품목의 생산 효율을 극대화하고 마케팅을 강화해 실적 확대에 집중하는 한편, 신규 성장동력에 대한 준비와 관리도 철저히 해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난 해 연말 판매 권리를 확보한 ‘이달비’, ‘네시나’, ‘액토스’, ‘화이투벤’, ‘알보칠’ 등 신규 편입된 품목을 필두로 ETC 및 OTC 시장 공략을 확대한다. 이와 함께 최근 국내에 런칭한 피하주사 제형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램시마SC’의 성공적인 시장 정착을 위해서도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헬스코리아뉴스에 “지난해 생산효율성 개선, 상업생산 품목 확대 등 오랜 기간 준비한 영역에서 성과를 내며 성장에 속도를 낼 수 있었다”며 “올해는 선전이 예상되는 제품을 다수 확보한 만큼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단계 높은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