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재 겹친 브릿지바이오 장기 성장 자신감 표명
악재 겹친 브릿지바이오 장기 성장 자신감 표명
  • 박원진
  • admin@hkn24.com
  • 승인 2020.11.18 08: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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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2020년 3분기 영업실적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2020년 3분기 영업실적

[헬스코리아뉴스 / 박원진]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대표이사 박정규)는 17일 오후 온라인으로 정기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하고 3분기 실적 및 사업 진행 현황을 소개했다. 이번 기업설명회는 최근 1조5000억원 규모의 신약기술 수출이 반환된 것과 관련,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잠재우고 기업의 미래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기업설명회에 따르면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2020년 3분기 기준 매출액 12억7000만 원으로 전년 동기(432억4000만원) 대비 무려 97.06% 주저 앉았다. 사실상 매출 제로 시대가 된 것이다.

그런가운데 지난해 93억원에 달했던 영업이익은 올해 3분기 -44억3000만 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손실도 -43억2000만 원에 달했다.

다국적 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에 기술 수출했던 자사의 특발성 폐섬유증(Idiopathic Pulmonary Fibrosis, IPF) 신약 'BBT-877'의 권리가 반환된 상황에서 불과 1년 4개월여만에 엎친데 덮친격의 실적악화 충격이 찾아온 것이다.

회사측으로서는 뭔가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실제로 이날 개최한 IR에서도 참가자들은 최근 계약 해지된 신약의 기술수출 건에 많은 관심을 가졌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와관련, 회사측은 "자체 분석 및 보충 연구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미국식품의약국(FDA)과의 C타입 미팅을 통해 향후 개발 전략을 구체화 할 계획"이라고 투자자들을 안심시켰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현재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 가운데 임상 단계가 가장 앞서 있는 ▲BBT-401(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후보물질)에 대해 이르면 올해 말 혹은 내년 초, 미국과 한국을 비롯한 동유럽 주요 국가 및 뉴질랜드 등에서 중증도 및 중증 궤양성 대장염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a상의 중·고용량 시험을 동시에 진행한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이와관련 회사측 관계자는 "최근 개선된 신규 제형으로 향후 시험이 진행됨에 따라, 질환의 핵심 환부인 대장 말단까지 약물이 전달되는 정도가 현저히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와 동시에, 환부에 약물을 직접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직장 투여 방식의 임상시험을 통해 제형개발 및 약물의 효력을 추가적으로 탐색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글로벌 제약사 대상 기술이전 성과 달성을 위한 사업개발 활동도 전개되고 있다"고 부언했다.

그러면서 "현재 표적 항암 치료제로 개발중인 ▲BBT-176(차세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후보물질)의 국내 임상 진입이 임박했다"며 "한국의 식약처와 미국 FDA로부터 임상 1/2상 진입을 위한 임상시험계획을 모두 승인 받은 BBT-176은 국내 2-3개 병원에서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용량상승시험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추진하고자 막바지 준비 절차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이정규 대표이사는 "최근 글로벌 기술이전 계약의 종결 소식을 전하게 돼 유감스럽지만, 이러한 아쉬움을 뒤로 하고 지속적으로 BBT-877 약물 개발에 매진하겠다"며 "내년도에 본격적인 성장기에 접어드는 당사가 한 층 더 가시적인 성과들을 달성해 나가는 동시에 글로벌 바이오텍으로서의 지속적인 성장 곡선을 그려나갈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해 12월 성장성 특례로 코스닥 시장에 진입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연간 한 개 이상의 신규 개발 후보물질을 도입하고, 한 건 이상의 임상시험계획을 제출하는 전략을 바탕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IR은 신약기술 반환에도 불구하고 기업의 장기적 성장에는 큰 영향이 없다는 데 방점이 찍혔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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