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헬스코리아뉴스 / 박원진] 인공지능 분야에 주력하고 있는 제이엘케이(대표이사 김동민·김원태)가 의정부 을지대학교병원과 손잡고 의료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스마트 병원 구축에 나선다.
제이엘케이는 15일 을지재단이 건립중인 의정부 을지대학교병원(1200병상 규모)에 스마트 의료 시스템을 구축하는 내용을 담은 계약을 병원 건축 시행사인 KCC와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계약에 따라 제이엘케이는 오는 2021년 3월 개원 예정인 의정부 을지대병원에 AI 의료 솔루션을 납품하게 된다.
그동안 의료 AI가 연구개발이나 테스트용으로 대형 병원에서 사용된 경우는 있으나, 1200병상 규모의 대형병원에 의료 AI 제품이 납품된 사례는 국내 최초라고 회사측은 주장했다.
의정부 을지대학교병원은 이번 계약을 기반으로 국내 병원 중 최초로 최다 인공 지능 의료서비스를 갖추게 된다. 을지재단은 지난 2018년 의정부 을지대병원을 스마트병원인 AI-EMC로 만들겠다고 선언한 뒤 관련 시스템 구축에 힘써 왔다. AI-EMC로 환자의 다양한 병증을 조기에 진단하고 맞춤형 진단 처방이 가능해진다. 제이엘케이는 이번 스마트 병원 구축 사업을 계기로 국내외 의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여간다는 방침이다.
다만, 이번 납품과 관련, 초기 매출은 3억원에 불과하다.
이와관련 제이엘케이측 관계자는 이날 오후 헬스코리아뉴스와의 통화에서 "지금은 3억원이지만, 향후 업사이드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며 "단순히 매출의 크고 작음이 아니라, 1200병상 규모의 대형병원에 납품한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