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정식] 연세대 의과대학 피부과학교실 정기양 교수가 미국피부외과학회 로렌스필드상(Lawrence M. Field, MD Annual Lectureship)을 수상했다.
30일 세브란스병원에 따르면 정기양 교수는 26일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피부외과학회 학술대회에서 피부외과분야의 발전과 교육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정 교수는 국내 피부외과분야의 선구자로 업적을 쌓아왔다. 특히 피부암발생의 동서양의 차이를 규명하고, 동양인 피부에 적합한 새로운 치료방법과 치료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최근에는 정 교수가 이끄는 흑색종 특수클리닉 팀에서 한국인 흑색종 환자에서는 림프절 전이가 없더라도 남성은 침윤깊이가 2.5mm 이상인 경우, 여성은 4mm 이상인 경우에는 예후가 좋지 않음을 미국피부과학회지에 발표했다.
세브란스병원 관계자는 “정 교수는 60명 이상의 외국 및 국내 피부과 의사들을 대상으로 피부외과를 가르쳐 왔다”며 “이번 수상은 한국 피부과학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더욱 알리는 계기가 돼 앞으로 더 많은 해외 피부과의사들이 한국의 피부외과학을 배우기 위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