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민선 기자] 동아에스티는 2018년도 한해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모두 증가해 실적이 개선됐다고 13일 밝혔다.
2018년도 매출액은 5672억원으로 전년(5548억 원) 대비 2.2%, 영업이익은 393억원으로 전년(241억원) 대비 63.2%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312억원으로 전년 -52억원에서 흑자 전환됐다.
회사 측은 "영업부문의 체질 개선을 통한 정도 영업 정착과 기술수출 수수료 및 해외 마일스톤 증가 등으로 인해 전년 대비 실적 향상을 이뤘다"며, "ETC부문은 판권계약 종료, 주요 제품 특허 만료 및 경쟁 심화 등으로 최근 몇 년간 역성장이 지속됐으나, 지난해 자체개발 신약인 슈가논 및 도입 신약인 주블리아 외에도 바라클, 이달비 등 신제품을 중점으로 지속 성장 가능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 현황으로 먼저 전문의약품 매출액의 경우 2017년 2969억원에서 2018년 2988억원, 해외수출은 1397억원에서 1402억원으로 각각 0.6%, 0.3% 증가했다.
주요 제품 실적으로는 캔박카스와 에포론(신성빈혈치료제)은 전년 대비 각각 9.5%, 9.4% 증가로 매출 향상에 기여했다. 그로트로핀(인성장호르몬)과 크로세린(결핵치료제), 의료기기·진단 분야는 전년 대비 매출액이 각각 5.6%, 29.5%, 7.9% 감소했다.
동아에스티는 자사의 R&D 부분 주요 파이프라인 또한 순항 중이라고 전했다.
자체 개발 중인 당뇨병치료제 DA-1241은 미국 임상1b상, 파킨슨병치료제 DA-9805는 미국 임상2상, 과민성방광염치료제 DA-8010은 국내 임상2상을 진행 중이다. 기술 수출된 슈퍼항생제 시벡스트로는 폐렴에 대한 글로벌 임상3상을 종료했으며, 만성신부전환자의 빈혈치료제 바이오시밀러 DA-3880는 일본 허가 신청을 완료했다. 당뇨병치료제 슈가논은 인도·러시아·브라질에서 임상이 완료돼 올해 허가·발매 신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