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동근 기자] 대한의사협회 의료배상공제조합은 기존 공제전산시스템의 조합원서비스(CS) 기반 부재 및 노후화된 전산 인프라 등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조합원 만족도 및 업무 효율성 제고와 보안 체계 강화에 초점을 맞춘 차세대 공제전산시스템을 10일 오픈했다.
공제조합은 2016년 9월부터 공제전산시스템 구축 TFT 및 이사회, 외부전문가 자문 등을 통한 논의 끝에 시스템 구축 및 향후 운영방안을 확정하고, 지난 해 12월부터 교보정보통신과 차세대 공제전산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
공제조합에 따르면 기존 시스템은 조합원의 온라인 기본서비스 기반부재 등으로 인한 만족도 저하, 확장성을 고려하지 않은 상품 설계 시스템으로 인한 사용자 편의성 미흡, 통계데이터 산출의 한계로 인한 업무효율성 및 정확성 저하 등의 문제점이 있었다. 또 지속적인 조합원 수 증가 및 공제사업 관련 감독규정(개인정보보호법 및 보험업법 등)강화에 따라 안정적인 공제사업 수행을 위해 공제조합 내부적으로 공제사업 관리 강화 및 법·제도 변화에 대한 유기적인 대응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된 바 있다.
차세대 공제전산시스템은 조합원 서비스 향상의 일환으로 온라인 청약, 사건진행 및 보상내역 등 온라인 조회 기능을 제공한다. 또 관리자의 업무 프로세스에 맞는 시스템 구조로 변경 설계됐으며, 통합 검색이 가능하게 해 사용자 인터페이스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또 상품 요율관리 체계의 기수, 특약, 요율 변경이 용이하도록 확장성을 고려한 데이터 구조로 설계하고, 이미지시스템을 도입해 기존 종이문서로 보관하던 서류들도 전산시스템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
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문제도 강화했다. VPN으로 조합 전용망을 구축해서 네트워크 보안과 안정성을 확보하고, DB암호화 및 접근웨어, DRM(문서보안솔루션), 키보드 보안 솔루션, 통합로그시스템 등을 도입했다.
공제조합 방상혁 이사장은 "우리 조합은 의료분쟁의 합리적인 해결을 통한 조합원의 안정된 진료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차세대 공제전산시스템은 이러한 조합의 기본 역할을 좀 더 잘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