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파비아 대학 루치아노 베르나르디 박사가 주도하는 연구팀은 23일 푸치니의 투란도트 중 아리아와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 그리고 베토벤의 9번 교향곡 중 일부를 발췌해 전문 음악가 12명을 포함한 건강한 성인 24명에게 들려준 결과, 이같은 사실을 밝혀냈다고 주장했다.
연구팀은 피실험자들의 호흡 리듬과 혈압, 뇌동맥의 혈류, 심장 박동 등을 측정한 결과 심장과 폐가 음악과 동조화 현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음악이 점점 강해질 때는 혈압과 호흡 리듬, 심장 박동이 증가하는 반면, 음악이 약해지면 감소했다는 것.
베르나르디 박사는 "음악은 심장혈관계에 지속적인 역동성을 만들어 내고 음악이 일으키는 감정들이 심장혈관계에 영향을 주며 새로운 감정들을 일으키는 밑받침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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