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윤여표, 식약청)은 5일 식품에 사용이 금지된 유해물질이 함유된 ‘슬림매직’(허벌) 제품(캐나다산)을 해외여행 중이나 인터넷 등을 통해 구입, 섭취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슬림매직’은 최근 캐나다에서 식품에 사용이 금지된 식욕억제제(시부트라민)가 함유된 것으로 조사돼 긴급 회수 조치되고 있으며, 국내에는 정식으로 수입된 제품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식약청은 설명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이번 제품을 섭취 시 고혈압, 가슴 통증, 뇌졸중, 구강건조, 수면장애, 변비 등의 부작용이 유발될 수 있다”며 “인터넷 등을 통해 동 제품을 구입한 경우 섭취를 중지하고,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외국 건강식품 등의 인터넷 구매를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시부트라민’는 비만치료제 성분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의사의 처방을 받아야하는 전문의약품이다. 한미약품의 슬리머가 대표적이다. 슬리머는 기존 약물을 개량한 신약으로 효능과 안전성, 가격면에서 외국제품을 능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