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욕을 줄이는 식품성분이 개발됐다.
영국 노리치 식품연구소가 3년동안 연구 끝에 개발한 이 식풐성분은 올리브유와 물, 제빵에 사용되는 안정제를 혼합한 것으로 복용 후 12시간 동안 포만감을 더 느끼게 해준다.
연구진은 올리브유와 물에 식품업계에서 흔히 사용하는 안정제 '트윈60'과 '스팬80'을 각각 첨가해 두 개의 다른 유액을 제조하고, 이를 커피 향을 첨가한 밀크셰이크 형태의 음료로 만들어 11명에게 마시게 했다.
트윈은 위 속에서 물과 오일 혼합물의 상태를 안정적으로 유지해주는 반면, 스팬은 혼합물을 물 게층과 기름계층으로 분리시킨다.
연구진인 1시간 뒤 실험대상자들의 위에 남아있는 유액의 양을 측정한 결과, 트윈으로 제조한 혼합물을 마신 이들의 위에는 두 배 더 많은 양이 남아있었다.
이는 물이 분리돼 있을 경우 위를 훨씬 더 빨리 빠져나가는 반면, 물과 오일이 혼합된 상태에서는 위에 더 오래 머물기 때문에 포만감은 증대되고 식욕은 줄어들게 된다.
노리치연구소는 5년 뒤 이 물질이 들어간 다이어트 보조제가 시판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