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점막에 뿌리기만 하면 인플루엔자의 감염을 예방하는 인플루엔자 백신이 개발됐다.
일본 국립 감염증 연구소 감염 병리부의 하세가와 히데키 실장이 이끄는 연구진은 바이러스 성분에다 인공적으로 만든 RNA(리보 핵산)의 2개 고리를 첨가한 백신을 만들었다. RNA의 2개 고리는 바이러스 감염의 신호가 되어 체내에 들어가면 면역이 증강되는 기능이 있다.
강력한 바이러스(H5N1형) 경비(経鼻)백신과 주사 형 백신을 쥐에 접종 해 바이러스를 감염시켰는데, 주사형에 비해 경비백신을 접종 한 쥐의 생존률은 평균 2배 높았을 뿐 아니라 여러가지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었다.
동물 실험에서는 피하에 주사하는 현재의 백신보다 효과가 높은 것으로 확인되어 신형 인플루엔자의 예방에도 큰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보여 주목받고 있다. 알본은 3년 이내에 임상시험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금까지 주사 형 백신은 주로 혈중의 면역 물질을 증강하지만 기도 점막에서는 면역이 증강되지 않기 때문에 바이러스 자체의 감염은 막을 수 없는 약점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