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암의 중요한 원인인자로 알려져 있는 HPV(인유두종바이러스) 예방백신이 HPV에 감염되지 않은 24세~45세 여성에게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콜롬비아 보고타(Bogota)에 있는 국립암협회의 누비아 미노즈(Nubia Munoz)박사는 이같은 연구결과를 2일 란셋지(The Lancet) 온라인판에 게재했다.
연구팀은 2년 2개월 동안 HPV 6, 11, 16, 18 타입에 대한 병력이 없는 24세~45세의 여성들을 4가 백신 투약그룹과 위약그룹으로 나누어 연구를 실시했다.
연구 결과, HPV백신이 위약그룹과 비교할 때 약 91%정도의 예방효과를 나타냈으며, 16과 18 타입에 대해서도 약 83%의 효과를 보였다고 미즈노 교수는 설명했다.
미노즈 교수는 “25세~45세 여성의 접종효과는 청소년들에게 접종하는 것보다는 적을 수 있다”면서 “앞으로 이들 여성(25세~45세)들에게도 HPV백신을 실용화시키기 위해 미래의 비용대비효과를 분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의사들이 진행하는 임상연구는 대부분 해당 제약회사의 지원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