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한 골반운동 요실금 예방에 좋다
꾸준한 골반운동 요실금 예방에 좋다
  • 홍재엽 교수
  • admin@hkn24.com
  • 승인 2009.05.20 13: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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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여성 뿐 아니라 어린아이, 출산을 경험한 여성 등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자신도 모르게 소변이 새는 요실금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 특히 겨울철에는 기온차로 인해 기침과 재채기가 늘어나고 땀분비가 줄어 소변량이 늘어남에 따라 요실금 증상이 심해진다. 이제부터라도 꾸준한 골반근육 운동으로 말 못할 고통, 요실금으로부터 탈출하자.


◆ 소아 · 청소년 요실금 환자도 많아

어린 소아기에는 요로감염 및 나쁜 배뇨습관 등으로 소변이 급하고, 자주 보고, 밤에 소변을 보는 증상인 과민성 방광에 의한 급하면서 참지 못하고 싸는 절박성 요실금이 흔하다. 드물기는 하지만 청소년기에도 학교에서 줄넘기하다 소변을 흘리는(복압성 요실금) 학생들도 있다.

◆ 출산 후 6주, 요실금 예방 중요한 시기

여성 요실금의 발생과 예방에 제일 중요한 시기는 임신과 출산이 있는 청장년기이다. 임신말기 초산부의 10명 중 4명은 기침, 재채기 시 소변이 새는 복압성 요실금을 경험한다.

출산 후 6주 정도가 요실금 예방에 제일 중요한 시기이다. 산욕기 체조와 더불어 골반근육운동(항문을 움츠리는 케겔운동)을 열심히 해서 다친 골반근육 신경과 근육 자체를 회복시키도록 한다. 출산 후 요실금이 심하면서 골반근육운동을 못하는 경우에는 전기자극치료나 자기장치료가 효과적이다.

◆ 노인의 경우 약물치료보다 운동이 효과적

노인들은 뇌의 노화, 방광의 노화로 소변을 참는 능력이 떨어지고 더군다나 여러 질병들을 같이 갖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당뇨, 고혈압, 뇌질환, 척수질환 등이 있으면 소변을 자주 보거나 급해서 보는 과민성 방광이 문제가 된다.

약물치료로 완치가 가능한 경우가 대부분인데 노인들의 경우 먹는 다른 약물들이 많고 약을 배설하는 능력이 떨어져 약물 사용 시 주의를 요한다. 수술하면 완치되나, 예방이 더 효과적이므로 매일 시간을 정해놓고 꾸준히 골반근육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CHA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비뇨기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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