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탓...성인 흡연률 9년만에 증가
경기침체 탓...성인 흡연률 9년만에 증가
  • 헬스코리아뉴스
  • admin@hkn24.com
  • 승인 2009.01.07 08: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헬스코리아뉴스】2000년 이후 9년째 감소하던 성인 남성의 흡연율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보건복지가족부와 한국금연운동협의회가 지난해 12월 11일부터 열흘간 성인 남녀 3006명을 조사한 결과, 성인 남자 40.9%가 흡연자로 조사됐다. 6개월 전 40.4%에 비해 소폭 증가(0.5%)했다. 2000년(67.6%)을 정점으로 급격하게 떨어지던 성인 남성의 흡연율이 증가한 것은 처음이다. 

여성은 지난해 6월보다 0.4% 증가한 4.1%로 나타났고, 전체 흡연자 비율은 22.3%로 조사됐다.

복지부 관계자는 "흡연율이 상승세로 전환한 것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심화한 경기 침체의 여파 때문인 측면도 있을 것"이라며 "올 상반기 공청회와 같은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중장기 금연종합 대책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도별 흡연율 추이>

구분

1992

1996

2000

2001

2002

2003

2004

2005

2006

2007

’08.6

’08.12

남자(%)

75.1

69.8

67.6

61.8

60.5

56.7

57.8

52.3

44.1

42.0

40.4

40.9

여자(%)

5.1

5.3

3

5.4

6

3.5

4.0

2.7

2.3

4.6

3.7

4.1

평균

39.5

35.9

34.5

30.4

32.5

29.6

30.4

27.2

22.9

23.0

21.9

22.3


한편, 흡연자들은 금요일에 담배를 가장 많이 피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 훼미리마트가 지난해 전국 4200여 점포의 1년간 요일별 담배 판매량을 살펴본 결과, 금요일에 가장 많은 담배를 판매했고, 일요일에 가장 적게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1주일간 담배 판매량을 100%로 볼 때 월요일 14.48%, 화요일 14.57%, 수요일 14.64%, 목요일 14.67%로 조금씩 증가하다가 금요일에 15.06%로 정점을 찍은 뒤 토요일 13.82%, 일요일 12.76%로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훼미리마트 관계자는 "흡연자들이 스트레스를 덜 받는 주말에 흡연량을 줄였다가 월요일을 기점으로 서서히 늘려 금요일에 가장 많은 담배를 피우는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4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