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세계 바이오 의약품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다국제약기업 와이어스(Wyeth)의 수석부회장 봅 레펠라 박사(Bob Repella)가 최근(22~23일) 한국을 방문했다.
한국와이어스를 방문한 레펠라 부회장은 국내 바이오 의약품 시장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현재 와이어스가 개발 중인 바이오 의약품의 R&D 현황과 파이프 라인을 소개했다고 한국와이어스는 전했다.
레펠라 부회장은 "곧 출시되거나 임상시험 중인 와이어스의 바이오의약품 파이프라인은 미국내 승인을 받은 A형 혈우병 치료제 ‘진싸(Xyntha)’, 폐렴구균 백신인 ‘프리베나 13가 백신’ 등이 있으며, 알츠하이머 치료를 위한 바이오 의약품에 대한 3상 시험을 미국에서 준비 중"이라고 소개했다.
한국와이어스는 바이오 의약품 중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엔브렐’과 폐렴구균백신 ‘프리베나 7가 백신’, B형 혈우병 치료제인 ‘베네픽스’를 국내 시판 중이며, ‘진싸’와 ‘프리베나13가백신’의 국내 품목 허가를 곧 진행할 계획이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엔브렐은 100% 인체 내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단백질 수용체를 재융합한 제품으로, 관절 염증을 유발하는 종양괴사인자(TNF-α)의 작용을 억제하는 새로운 개념의 치료제다.
이 제품은 류마티스 관절염뿐만 아니라 소아기 류마티스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건선성 관절염, 건선 치료제로도 승인을 받았다.
혈우병 제제인 베네픽스는 감염을 초래할 수 있는 바이러스나 박테리아가 없는 것으로 확인된 비인간 세포를 재조합 하는 바이오 기술을 적용하여 혈액성 바이러스 감염의 위험이 없고 우수한 효능뿐 아니라 부작용 우려에 있어서도 혁신적인 제품이라고 한국와이어스는 밝혔다.
와이어스는 2007년 한 해에만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에 33억불 규모를 투자했으며, 전세계적으로 그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미국 R&D분야의 권위있는 전문지인 <R&D Directions>지는 와이어스가 개발중인 파이프라인을 ‘가장 효능이 좋은 의약품 Top10’으로 지목하고 이 제품군들로 인해 와이어스가 글로벌 최강자의 위상을 세우게 될 것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레펠라 부회장은 와이어스에서 전세계 제품군의 포트폴리오를 총괄하며, 새로운 제품 개발을 위한 장기 전략 수립을 담당 하는 임원이다. 과거 존슨앤존슨, 머크(Merck & Co., Inc) 등에서 재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