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김다정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의료급여 진료비 지연 지급 해결을 위한 근본적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의협은 11일 “올해도 의료급여 진료비 지연 지급이라는 파행이 되풀이되고 있다”며 “정확한 진료비 추계를 바탕으로 적정 예산을 본예산에 반영하고, 제도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정부가 매년 진료비 예산을 과소 추계해 편성하고, 지연 지급이 발생한 후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는 땜질식 처방을 되풀이해왔다는 것이 의협 측의 지적이다.

의협은 “의료급여환자에 대한 진료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미지급된 의료급여비용의 조속한 지급과 함께 국고 확충을 통한 적정 예산 확보 등 근원적 제도 개선에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회의 협조·협력 없이는 의료급여 미지급에 대한 조속한 집행과 제도 개선은 요원할 수밖에 없다”며 “국회도 정치적 이해관계를 넘어 의료급여 미지급이 반영된 추가경정예산의 조속한 통과와 의료급여 제도의 근본적 개선에 적극 나설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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