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기자] 한미약품은 22일 전립선비대증 및 발기부전 치료 복합제 ‘구구탐스캡슐’을 출시했다.
구구탐스캡슐은 서방형 펠렛(서서히 방출되는 과립형)인 탐스로신염산염과 속방형(빠르게 방출) 정제인 타다라필(Tadalafil, 발기부전치료제 ‘시알리스’의 주성분)의 복합제다.
매일 하루에 한번 복용하는 전문의약품이며, 전문의약품 중 국내 최초로 폴리캡(Poly-cap) 제제기술이 적용됐다. 폴리캡은 각각의 두 성분 방출패턴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약물간 상호작용은 최소화한 기술이다.
구구탐스캡슐은 국내 15개 대학병원에서 전립선비대증 및 발기부전 동반 남성환자 510명을 총 3개군으로 나눠 1일 1회 12주간 투약한 임상 3상 결과, 타다라필5mg 단일군 대비 IPSS(국제 전립선 증상 점수)를 약 27% 더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약품은 구구탐스캡슐 개발 배경에 대해 ▲국내 전립선비대증 및 발기부전 동반 환자의 증가세 ▲국내외 임상연구를 통해 탐술로신과 타다라필의 병용요법이 단일제 대비 하부요로증상 및 성기능개선 효과 입증 등을 꼽았다.
한미약품은 구구탐스캡슐 허가 이후 국내 비뇨기과 전문의 300여명 대상으로 런칭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한미약품 마케팅팀 박명희 상무이사는 “전립선비대증과 발기부전이 동반된 고령 환자들은 대부분 만성질환자들로, 복합제를 통해 복약순응도 및 경제적 부담을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구구탐스캡슐은 전문의약품 중 국내 최초로 폴리캡 제제기술이 적용된 전립선비대증·발기부전 치료 복합제로, 1차 치료옵션으로서 하부요로증상 및 성기능개선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미약품은 발기부전치료제 ‘구구(타다라필, 오리지널은 ’시알리스‘)·팔팔(실데나필, 오리지널은 ’비아그라‘)’, 전립선비대증치료제 ‘한미탐스0.4mg(탐술로신 HCl 0.4mg)·두테드(두테스테라이드)·실도신(실로도신)’ 등에 이어 ‘구구탐스캡슐’을 잇따라 출시하며 비뇨기과질환 치료제 라인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