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테리아가 천식을 예방한다?
박테리아가 천식을 예방한다?
  • 조인스닷컴 최동욱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08.08.01 16: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람의 뱃속에서 흔히 있는 박테리아가 어린아이들의 천식 예방과 깊은 관련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30일자(현지시간) 인터내셔널 해럴드 트리뷴(IHT)에 따르면 이같은 내용의 연구보고서가 8월 15일 미국 감염성질환저널(The Journal of Infectious Diseases)에 게재될 예정이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미소 식물과 헬리코박터피로리가 어린이들을 천식으로부터 보호한다는 사실을 입증하지 못했지만 천식균이 특정 박테리아를 감염시키지 못한다는 것이다.

또 최근 미국 뉴욕대 의과대학 및 미 재향 군인 메디컬 센터 연구원들은 헬리코박터피로리를 갖고 있는 어린이들이 5살이 되기 전에 천식을 앓을 확률이 박테리아를 갖고 있지 않은 어린이들보다 40% 가량 낮다고 발표했다. 특히 3세와 13세 사이 어린이들이 헬리코박터피로리를 갖고 있을 경우 천식에 감염되지 않을 확률이 60%라고 덧붙였다. 반대로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항생제를 사용한 어린이들이 천식에 감염될 확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테리아와 천식에 관련된 연구를 이끌었던 유 첸 박사는 “헬리코박터피로리가 인체에서 차츰 없어지고 있는 추세”라며 “그러나 박테리아는 지난 수백년간 인간과 공존해왔고 이와 같은 사실은 박테리아가 인간에게 도움을 주는 부분도 있다는 주장을 뒷받침해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또 다른 연구 결과에서는 남자보다 여자에게 노인성 치매가 더 흔히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0세 이상의 할머니들이 할아버지들보다 치매증상을 보일 확률이 높다는 것.

이번 달 신경학저널(Journal of Neurology)에 실린 보고서는 911명에 달하는 90세 이상의 미국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여성 중 45%가 치매증상을 보였고 남성은 25%만이 노인성 치매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연구결과에서 발견된 흥미로운 사실은 여성인 경우 90세 이후 5년마다 치매증상을 보이는 확률이 두 배씩 늘어난다는 점이다. 반면 남성은 나이가 들어도 치매증상을 가진 노인들이 늘어나지 않았다. 이번 연구 참가자들은 모두 백인이었으며 비교적 높은 사회 경제적 지위와 교육을 받은 노인들이었다.

이번 연구를 이끌었던 마리아 코라다-브라보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 주립대학교 연구원은 “나이와 상관없이 질환을 갖고 있는 여성이 남성보다 많아서 여성이 질병과 함께 더 오래 살 수 있는 사실을 확인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제휴/중앙일보 조인스닷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4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