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김다정 기자] 지난해 턱관절장애 환자 수가 6년 만에 무려 40.5% 증가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턱관절장애’를 진단 받은 환자는 2010년 24만8052명에서 2015년 34만8413명으로 40.5% 증가했다. 또 여성의 비율이 남성보다 최근 6년간 1.5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젊은 연령층의 여성 환자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20대 여성(5만5370명)은 같은 연령대 남성(3만 8478명)보다 1.4배 높았으며 여성 전체 환자의 26.4%를 차지했다.
연령별 환자 수는 20대(9만3848명)가 가장 많았고 10대(5만9661명), 30대(5만6130명) 순이었다.
2015년 연령대별 인구 10만 명당 진료인원에서도 20대 여성이 1736명으로 가장 많았다. 여성은 20대, 10대(1283명), 30대(927명) 순으로 나타났고 남성도 20대(1071명), 10대(907명), 30대(527명) 순으로 조사됐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치과 김문기 교수는 여성 환자가 더 많은 이유에 대해 “일반적으로 여성이 턱관절 이상 증상에 대해 더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명확하게 밝혀진 것은 아니나, 최근 여성호르몬이 턱관절 장애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도 보고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