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산별집중투쟁을 예고하고 그 대상으로 불성실 교섭을 주도한 중앙대의료원 등 ‘20+8’병원을 지목했다.
23일 산별집중투쟁이 시작되면 지목된 이들 병원 로비에서 파업 출정식이 시작되고 24일부터는 병원내 환자보호자 선전전 등이 집중적으로 펼쳐지게 된다.
집중투쟁은 산별중앙교섭이 결렬될 경우 23일 7시부터 시작되며 123개 지부 3만8641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보건의료노조측은 파업 수위에 대해 “60여개 병원에서 필수유지업무 자율타결을 위한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점과 환자불편을 고려해 최대한 유연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올해는 직권중재 폐지 이후 처음으로 합법파업공간이 열리는 만큼 산별교섭을 파탄내는 병원에 대한 산별 집중투쟁을 기본으로 창조적이고 다양한 파업전술을 구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측이 조기 타결을 결단하지 않는 한 어느때보다 장기화를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건의료노조측이 지목한 ‘20+8’병원은 중앙대의료원, 고대의료원, 백중앙의료원, 한양대의료원, 경희의료원, 원자력의학원, 아주대의료원, 단국대의료원, 영남대의료원, 군산의료원, 원광대의료원, 인천대의료원 등 20여개 병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