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어 국내 법인 출범 … “연 31% 성장 목표”
샤이어 국내 법인 출범 … “연 31% 성장 목표”
  • 이지원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6.03.10 1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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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질환 치료제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다국적 기업 ‘샤이어’ 국내 법인이 출범했다.

‘샤이어코리아’는 9일 저녁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공식 출범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존에 이미 국내 시장에 공급되고 있는 제품들 관련 파트너사와의 협력관계를 발전시키는 동시에 한국에 공개되지 않았던 치료제를 출시하며 희귀질환 분야 리더십을 확장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2020년 450억원, 2025년 1000억원 달성 등 연평균 매출 31% 성장을 목표로 하겠다”고 덧붙였다.

▲ 샤이어코리아 문희석 대표가 공식 출범을 알리며 인사말을 하고 있다.
샤이어는 영국에서 시작되어 30년간 희귀질환 및 스페셜티 분야 치료제를 연구·개발해온 기업이다.

현재 전세계 70여개국 환자들에게 의약품을 공급하고 있다. 파브리병·고셔병·뮤코다당증·유전성혈관부종·본태성혈소판증가증 등 질환에서 9개의 상업화 제품 및 50개 이상의 희귀질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자체적인 연구개발뿐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 제약사에 대한 기업인수, 특허권 협약을 통해 몸집을 키워온 다국적 회사다.

국내 사무소는 지난 2014년 문희석 대표 선임과 함께 개설했으며, 2015년 8월 SK케미칼을 통해 파브리병 치료제 ‘레프라갈’과 고셔병 치료제 ‘비프리브’를 국내 출시했다. 최근에는 희귀질환 치료제 전문 제약사인 박스엘타(Baxalta)와의 인수합병 협약을 체결했다.

공식출범 이후에는 본격적인 영업력 확대와 함께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메자반트 엑스엘장용정’을 출시하고 하반기에는 유한양행과의 판권계약이 종료된 본태성혈소판증가증 치료제 ‘아그릴린 캡슐’을 출시할 계획이다.

2017년에는 유전성 혈관부종 치료제 ‘피라지르 프리필드 시린지’, 2018년에는 단장증후군 치료제 ‘가텍스’와 부갑상선 호르몬질환 치료제, 2019년에는 안구건조증 치료제를 출시할 전망이다.

샤이어코리아 문희석 대표는 “올해 상반기 박스엘타와의 인수합병을 마무리하고, 일부 제품은 올해 내로 국내에서 허가가 이뤄질 예정”이라며 “암, 자가면역질환 등의 분야에서 파이프라인을 보완하고, 국내 희귀질환 분야에서 리더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에도 희귀의약품 전문 기업들이 존재하고 있는 시장 상황에서 경쟁사는 어디라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샤이어코리아 메디컬 송혜경 상무는 “우리 파이프라인이 더 다양해 국내사들을 경쟁사로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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