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 지난해 4분기 매출 ‘↑’ … 순이익은 ‘↓’
머크, 지난해 4분기 매출 ‘↑’ … 순이익은 ‘↓’
  • 이지원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6.03.09 15: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독일 머크가 당초 전망보다 좋은 매출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순이익은 기대보다 못미치는 모습을 보였다.

머크는 8일 오전 2015년 재무실적을 발표했다. 4분기 매출은 블룸버그 집계 애널리스트 평균예상치 34억4000만유로를 상회해 전년동기보다 16% 오른 34억6000만유로(4조6132억원)였다.

당기순이익은 애널리스트 예상치 2억8000만유로보다 크게 낮아 전년동기보다 55% 감소한 1억2570만유로(1675억2416만원)였다. 시그마알드리치 인수비용 때문이다. 특별 손익 항목을 제외한 ‘이자·세금·감가상각비를 빼기 전 순이익’(EBITDA)은 애널리스트 7명의 평균전망치 9억1270만유로를 상회해 전년동기대비 6.3% 증가한 9억3340만유로였다.

▲ 2015년 전체순매출 13% 증가= 머크의 지난해 전체순매출은 13.0% 오른 128억 유로였다. AZ EM사와 시그마알드리치 인수가 매출신장의 4.3%를 차지했다. 매출의 유기적 성장률은 2014년 대비 2.6%였다. 달러 강세 같은 환율 효과가 매출성장 중 6.2%에 기여했다.

‘이자 및 법인세 차감 전 순이익’(EBIT)은 4.6% 증가해 18억유로였다. 사업운영의 주요재무지표인 ‘특별 손익 항목을 제외한 EBITDA’는 생명과학과 기능성소재 사업부문 덕에 7.1%이나 커져 36억유로였다.
2015년 전체 당기순이익은 3.7% 줄어든 11억유로였고, 주당순이익(EPS)은 5.9% 늘어난 48억7000유로였다.

▲ 2016년 전망= 머크는 올해 매출의 유기적 성장을 전망하고 있다. 시그마알드리치 인수 영향으로 50%에 다소 못미치는 매출 증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시그마알드리치 인수와 운영실적 영향으로 ‘특별 손익 항목을 제외한 EBITDA’의 50% 미만 성장도 내다보고 있다.

▲ 독일 머크의 새 브랜드 로고
머크의 칼 루드비히 클레이 CEO는 “2015년은 머크에 사건도 많고 매우 성공적인 해였으며 우리는 매출 성장을 또 달성했다”며 “시그마알드리치를 인수해 최근 연도의 포트폴리오 재편성도 완료했다”고 말했다.

이어, “면역항암제분야에서 본 임상시험 6건을 시작했고 연구개발과 미래지향적 투자가 장래의 성공을 위한 토대를 쌓았다”고 말했다.

▲ 헬스케어, 성장하는 시장에서의 왕성한 사업과 투자 수행= 지난해 헬스케어사업부문의 순매출은 4.7% 증가한 69억유로였다. 이중 유기적 성장이 1.6%, 환율 효과가 3.1% 반영됐다. 아시아태평양지역이 유기적 성장을 견인했다.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레비프’(인터페론 베타-1a) 매출은 지난해 10.7% 감소했다. 경구용제제에 대한 경쟁이 치열했기 때문이다. 환율효과로 최근 매출이 8.5% 올라 18억유로에 달했다. 항암제 ‘얼비툭스’(세툭시맙) 매출은 2014년의 9억400만유로에서 변동없었다.

유전자재조합호르몬인 불임치료제 ‘고날에프’(Gonal-f) 관련 유기적 성장률은 3.7%였다. 헬스케어부문 로열티·라이센스 수입감소, 마케팅비용, 판매비용이 영향을 줬다.

머크의 주식은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 오전11시54분기준 1.02%하락해 약 78유로90센트에 거래됐다. 종가기준 2.7% 하락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4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