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복부주위에 비만이 특히 심한 뚱보여성들은 췌장암에 걸릴 가능성이 70%나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 연구는 남성에게서와 마찬가지로 여성도 비만이 췌장암과 연관있다는 첫 번째 증거로 주목받고 있다.
스웨덴 카로린스카 연구소 뤄 쥐화 박사는 17일 ‘영국암저널’에 발표할 논문에서 상기와 같이 주장하면서 폐경기이후 비만 여성들의 췌장암 발생이 특히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췌장암은 전세계에서 암사망율 5위에 이르는 무서운 병이다. 매년 단 2%만 진단되지만 발병 첫해 생존율은 5%에 미치지 못한다. 이제까지 흡연과 만성췌장염이 주요인으로 꼽혀 왔으며 비만남성도 이 범주에 들었다.
연구진은 비만과 췌장암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해 7년이상 미국내 13만 8000명의 폐경기 여성들을 추적했다.
그 결과 251명의 여성들이 발병됐는데 78명이 엉덩이 둘레에 대한 허리 둘레의 비율(waist-to-hip ratios; WHR)이 가장 높았다. 이는 췌장암환자 중 복부무게가 가장 적은 34명의 여성보다 70%나 더 많은 것이다.
연구진은 또 복부비만자들은 인슐린수치의 영향으로 췌장암 발병위험이 증가하며 당뇨 역시 마찬가지라고 부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