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보건복지가족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건보 재정 수지는 1조4172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4월에 117억원의 적자가 발생한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5개월은 모두 흑자였다. 이로써 건보 재정 누적 흑자 역시 6월말 현재 2조3123억원으로 증가했다.
이 같은 추세가 연말까지 이어지면 올 건보 재정 당기 수지가 3000억원 이상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며 2005년 이후 3년 만에 흑자로 전환된다.
건보 재정의 상반기 수지가 흑자로 전환한 이유는 올해 건강보험료를 6.4% 상향 조정해 수입이 늘어난 데다 전액 무료였던 6세 미만 아동의 입원비를 올부터 90%만 면제해주고 6세 이상 입원 환자들의 식대 본인부담률도 지난해 20%에서 50%로 올리는 등 지출을 줄이기 위한 조치가 잇따랐기 때문이다.
상반기 전국의 의료기관과 약국은 모두 12조9146억원의 건보 급여를 청구해 건보공단으로부터 12조9080억원을 지급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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