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한방병원과 한의원의 건강보험급여비용이 노인층에서 증가추세에 있다.
1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내놓은 ‘한방병원 및 한의원의 건강보험급여비용현황’에 따르면 2003년부터 2006년까지 한방진료비는 연평균 11.6% 증가했다. 이 중 한의원은 연평균 12.1%의 증가율을 기록해 5.9%에 그친 한방병원 보다 크게 높았다.
특히 한의원은 전체 한방진료비 중 92.5%를 차지했다. 그러나 최근(2005년 대비 2006년)의 전체 한방진료비 증가율을 보면 한방병원이 14.7%, 한의원이 12.1%를 기록해 한방병원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전체 한방의료비 대비 노인한방의료비는 2003년에 21.3%였으나 2004년 21.7%, 2005년 22.2%, 2006년 23.0%로 꾸준히 늘고 있다. 2007년 상반기에는 전체한방의료비(6585억원)가운데 24.1%(1589억원)를 차지했다.
또 2003년부터 2006년까지 65세 이상 한방진료비는 연평균 14.5%가 증가했으며 2005년 대비 2006년 노인 한방의료비는 16.6% 증가했다. 이중 한방병원은 17.8%, 한의원은 16.4% 증가했다.
노인들이 보험급여로 가장 많이 이용하는 상병은 2007년 상반기 현재 요통(28.9%) 견비통(12.7%) 중풍후유증(8.8%) 고(股) 및 슬부옹저(膝部癰疽)(8.3%) 마목(감각신경·6.8%)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5개 상병은 전체 한방의료비의 65.4%를 차지했다.
이들 가운데 증가율이 가장 빠른 것은 요통으로 2004년 3월 52억원 이었던 것이 2005년 3월 62억원, 2006년 3월 71억원, 2007년 3월 78억원으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