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씨바이오는 16일 다국적 제약사인 애보트와 개량신약 3종 5품목의 아시아 판권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씨티씨바이오는 애보트에 발기부전치료제(오리지널-씨알리스)와 B형간염치료제(오리지널-바라쿠르드)를 필름형으로 공급하는 것을 포함해 위궤양 치료제(오리지널-넥시움)를 공급하고 애보트는 중국 등 아시아 9개국에서 이를 판매하기로 하였다.
이미 상반기에 소화기 계열의 약품과 필름형 발기부전치료제의 한국판권계약을 체결한 바 있는 양사는 해당 제품 계약 국가들의 시장 총액을 1조2000억원으로 분석하고 씨티씨바이오가 R&D 부분을 맡고 애보트가 현지 인허가와 판매를 주도해 시장을 조기에 장악할 것을 합의했다.
씨티씨바이오 전홍렬 부사장은 “아시아의 의약품 시장은 파머징(Pharma+Emerging)이라고 부를 만큼 급성장 하는 추세에 있다”며 “이번 계약은 국산의약품의 해외 수출에 강력한 트리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씨티씨바이오는 이번 계약으로 약 70억원의 업 프론트 수익을 올리게 되며 향후 20년간 애보트에 3종 의약품의 용량별 5품목을 공급하게 된다.
씨티씨바이오 조호연 회장은 “본격적인 해외 시장 진출이 시작됐으며 글로벌제약기업향 기술 및 제품공급 계약이 증가할 것”이라며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