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병원 약제부 박혜원 약사가 2015년 병원약사회지에 우수한 논문을 게재해 ‘학술장려상’을 수상했다.
박 약사가 게재한 논문은 ‘항생제 세페핌(cefepime) 약물 사용 평가’에 관한 것으로 2014년 병원약사회 추계학술대회에서도 발표된 바 있다.
세페핌은 제 4세대 세팔로스프린(cephalosporin) 제제로 넓은 항균스펙트럼 장점을 가진 항생제다. 이 약물은 여러 가이드라인에서 발열성 호중구 감소증에 경험적으로 사용되거나 중증의 지역 획득성 폐렴과 병원 획득성 폐렴에 사용이 추천되고 있다.
박 약사는 세페핌이 본원에서 제한항균제로 관리되고 있으나 경험적 항생제로 초기치료에 선택돼 사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부적절한 적응증 또는 부적절한 장기간 사용시에는 내성균 출현 및 효과 저하 위험성이 발생할 수 있어 약물사용평가를 실시하기로 했다.
적응증 및 검사항목들에 대해 높은 적합률을 보였지만 신기능 변화에 따른 용량변경, 투여기간에 대한 전산처방 허가 프로그램의 개선과 더불어 항생제 사용에 있어 약사의 적극적 중재가 필요하다는 것을 제시했다.
박 약사는 “앞으로 더욱 의미있는 연구를 통해 약물이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힘쓰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박 약사는 전북대학병원 DUE(Drug use evaluation, 약물사용평가) 업무 진행 중 2013년 QI 활동으로 DUR(Drug utilization review, 약품처방조제지원시스템) 대상 약물 사용 평가를 진행, 병용금기/연령금기/임부금기 약물이 적절하게 사용되도록 활동해 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 또한 전북대병원 약물이상반응보고 우수자 시상에서도 다수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