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형 제약기업 발전, 약가제도 개선돼야”
“혁신형 제약기업 발전, 약가제도 개선돼야”
일양약품, 종근당, 크리스탈지노믹스, 한미약품 복지부장관상 수상
  • 유영민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5.12.16 05: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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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형 제약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실거래가 약가 인하 정책이 개선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종욱 혁신형 제약기업협의회장(대웅제약)은 15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개최된 ‘2015년 혁신형 제약기업 성과보고회’에서 현행 약가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회장은 “약가가 매년 인하되다 보니 제약사의 성장이 저해된다”며 “실거래가 약가 인하 주기가 1년에서 3년으로 연장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회장은 약가제도 개선 외에도 정부의 세액공제율 확대 등 세제지원 확대에 대한 의견을 함께 피력했다.

#. 올해만 8조4천억 기술수출

이날 행사를 주관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이영찬 원장은 “정부는 2020년 세계 7대 제약 강국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매년 1000억원을 직·간접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신약개발 성과에 있어서도 매년 1~2개 품목이던 신약이 올 한해는 가장 많은 수인 5개나 허가됐으며 기술수출이 총 13건, 약 8조4000억원에 달하는 실적을 올렸다”며 “2016년에는 세계의 더 많은 국가가 우리를 주목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일양약품, 종근당, 크리스탈지노믹스, 한미약품(가나다순) 등 4개 제약사가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일양약품은 국내신약 18호인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의 다국가 임상 3상을 완료하고 지난 10월 1차 치료제로 승인받은 점이 높이 평가됐다. 또한 국내신약 15호인 역류성식도염 치료제 ‘놀텍정’의 해외 기술수출도 인정받았다.

종근당은 신약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투자를 늘린 점과 인도네시아 합작기업 설립 및 베트남, 일본, 중동시장 진출을 위해 노력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국내신약 22호 고관절염 치료제 ‘아셀렉스캡슐’ 허가와 임상 중인 다수의 신약 후보군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 성과를 인정받았다.

한미약품은 일라이릴리, 사노피 등 다국적 제약기업과 총 8조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달성한 공로가 인정됐다.

이밖에 녹십자·유한양행·LG생명과학은 해외수출 우수 부문, 보령제약·한미약품·CJ헬스케어는 해외 기술수출 우수 부문,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신약연구개발 우수 부문에서 각각 보건산업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

#. 혁신형 제약기업 작년 매출액 8조2천억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혁신형 제약기업 36개사는 지난해 매출액 8조2000억원, 영업이익률 9.7%로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7조7240억원)보다 6.2% 성장한 수준이다.

또한 상장된 20개 혁신형 제약사의 총 매출액은 6조9470억원으로 국내 81개 상장 제약사 총 매출액(12조7812억원)의 54.4%를 점유했다.

아울러 지난해 혁신형 제약기업의 R&D 규모는 전년대비 8.6% 상승한 1조17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매출액 대비 12.4%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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