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HA 관절염 치료제 시장 5개사 80% 독점
국내 HA 관절염 치료제 시장 5개사 80% 독점
진행 중 임상시험 2건 불과 … 기술 및 제품 수출계약은 활발
  • 이순호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5.12.02 07: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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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히알루론산(HA, Hyaluronic Acid)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 시장의 80%를 5개 제약사가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HA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 시장 규모는 지난 2010년 432억원에서 연평균 15.6%씩 성장, 오는 2018년 1161억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진통소염제의 시장 규모에는 크게 못 미치지만 성장률은 더 높다.

전 세계적으로 HA를 기반으로 한 관절염 치료제는 총 41개다. 이 가운데 32개가 국산제품이다. 국내 HA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 시장은 휴메딕스, LG생명과학, 유영제약, 동광제약, 신풍제약 등 5개 기업에서 80%를 과점하고 있다.

휴온스의 자회사인 휴메딕스는 지난 2011년 시장 점유율이 10%에 불과했으나 급속하게 성장해 2013년 25%까지 증가했다. 반면, LG생명과학, 유영제약, 동광제약, 신풍제약의 시장 점유율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히알루론산 치료제 주요 제품 현황] (출처 : 약학정보원)

성분명

제품명
기업명
성분명
제품명
기업명
히알루론산
나트륨
류마플러스주
명문제약
히알루론산
나트륨
히론랙스플러스주
한화제약
마이알주
하원제약
히론산플러스주
이연제약
본하이알플러스주
고려제약
히론프리필드주
코러스제약
비엠히알주
한국비엠아이
히루맥스주
구주제약
수베닐
츄카이제약
히루아트주
새한제약
아라간주
동광제약
히루안플러스주
LG생명과학
아트리플러스주
유영제약
히아론퍼스트주
동국제약
에이론플러스주
유한양행
히아루플러스주
씨엠지제약
오르쏘비스크
애니카 테라퓨틱스
히알로브릭스
피디아 파마
유니히알주
한국유니온제약
히알론디스포주
유니메드제약
하루닉주
한국프라임제약
히알론주
진양제약
하비스코플러스주
에스트라
히알루론산
조인트주
국제약품공업
하이비스크
애니카 테라퓨틱스
히알루마주
한미약품
하이알간
피디아 파마
히알쉴드
바이오메트릭스
하이알포르테주
신풍제약
히알원주
하나제약
하이히알주
휴메딕스
히알조인플러스주
우리들제약
하일론플러스주
아주약품
힐로니드주
알보젠코리아
할루본주
종근당
인산식염수 혼합
히알루론산
나트륨
모노비스크
애니카 테라퓨틱스
히나루본플러스주
일동제약
디비닐술폰
가교
히알루론산
나트륨
신비스크
젠자임
히로나플러스주
한국파마
디글리시딜
에테르
가교
히알루론산
나트륨
듀로란
스미스앤네퓨
시노비안주
LG생명과학

기존에 출시된 HA 치료제는 체내 반감기가 짧아 약물을 3~5회 이상 연속적으로 투여해야 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한 제품 개발이 이뤄지고 있으나 현재 임상단계에 들어선 제품은 동아ST의 ‘DA-5202’, 유영제약의 ‘YY1201’ 등 두 개 약물뿐이다.

‘DA-5202’는 무릎 골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관절강 내 투여 후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2상 시험을, ‘YY1201’은 슬관절의 골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관절강 투여 시 유효성 및 안전성 평가를 위한 임상1/2a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한편, HA 관절염 치료제의 판매 제휴 및 수출계약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휴메딕스는 지난 8월  중국 조인케어의 자회사인 하이빈과 자사의 1회 제형 관절주사제 ‘HUMIA14002’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기술이전료는 400만달러이며, 향후 15년 동안 중국 매출 중 일정액을 러닝로열티로 받게 된다.

‘HUMIA14002’는 정상인의 관절 활액의 물성에 가장 유사하게 만들어졌으며 주 1회 투여 방식으로 환자의 편이성과 약효 지속성을 증가시켰다는 것이 휴메딕스의 설명이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미국 제네릭 1위 기업인 악타비스와 자사의 HA 관절염 치료제인 ‘히알루마’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수출 규모는 약 8400만달러(한화 972억원)에 달한다.

‘히알루마’는 악타비스 자체 브랜드로 허가를 받은 후 미국에서 발매될 예정이다. 양사는 악타비스가 구축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향후 일본 등으로 수출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동광제약은 지난 4월 쿠웨이트의 메드비전과 자사의 HA 관절염 치료제 ‘아라간플러스주’에 대한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향후 인근 국가인 카타르·레바논·이라크·요르단 등으로 수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연구성과실용화진흥원 이임규 연구원은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히알루론산 원료 자체 생산 시설을 구축하고 원가를 절감해 우수한 원가경쟁력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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