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제 2형 당뇨병 환자가 식사요법과 운동요법, 경구용혈당강하제로도 목표 혈당 도달이 어려울 때는 즉시 인슐린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 68회 미국당뇨병학회에서 최근 발표된 튤립(TULIP: Testing the Usefulness of LANTUS® when Initiated Promptly in patients with type 2 diabetes)임상 연구 결과에 따르면 기저 인슐린을 일찍 투여한 경우 혈당 조절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2년 이상 메트포르민과 설포닐요소(SU)제를 최대 용량으로 복용한 후 당화혈색소가 7~8%에 머물러있는 40~75세의 제2형 당뇨병 환자 215명을 기저 인슐린 투여군 106명과 생활 습관 조절군 109명으로 나눠 9개월간 12회 방문 방식으로 진행됐다.
연구결과, 기저 인슐린 치료를 시작한 환자의 66%가 ADA에서 권장하는 혈당조절 목표인 7%를 달성했으나 생활습관 교정 그룹에서는 38%만이 권장 목표치를 달성했다.
또 당화혈색소 6.5% 미만에 도달한 환자의 비율도 기저 인슐린 치료군이 3배 이상 높았다.
프랑스 피티에-살페트리에르병원의 앙드레 그리말디(Andre Grimaldi)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미국-유럽 당뇨병 학회가 권장하는 적극적인 조기 인슐린 요법이 혈당 조절과 합병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중요한 결과의 중요성을 확인해 준 결과”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