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식품의약국(FDA)은 최근 새로운 심부전 치료제 ‘엔트레스토’(성분명: 사쿠비트릴/바르사탄)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스위스계 제약사인 노바티스의 제품이다.
FDA 노먼 스토크브리지 박사(심혈관-신장질환치료제실장)는 “임상결과 엔트레스토는 베타차단제, 이뇨제 등 기존의 심부전 치료제에 비해 환자의 사망 또는 입원 위험을 크게 낮추어 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심부전 환자의 생존기간 연장과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엔트레스토는 안지오텐신 수용체 네프릴리신 저해제(ARNI) 계열의 첫 번째 심부전 치료 신약이다.
이 약물의 일반적인 부작용은 저혈압, 고칼륨혈증, 신장기능 저하 등이며 심각한 부작용으로는 입술과 얼굴이 붓는 혈관부종이라고 FDA는 밝혔다.
FDA는 “엔트레스토를 안지오텐신전환효소(ACE)억제제와 병행투여하면 혈관부종이 나타날 수 있다”며 “여성이 임신사실을 알게되면 즉시 이 약물의 복용을 중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심부전이란 심장의 좌심실에서 혈액을 펌프질해 온몸으로 내보내는 기능에 이상이 생겨 체내의 모든 기관과 조직에 대한 혈액공급이 부족해지는 증상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