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440g 초미숙아 살려 냈다"
삼성서울병원, "440g 초미숙아 살려 냈다"
박원순·장윤실 교수팀, 현대의학 생존한계 또한번 넘어
  • 이동근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08.06.25 12:0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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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신생아집중치료실 박원순 장윤실 교수팀이 현대의학에서 초미숙아(초극소 저체중아)의 생존한계로 여겨져 왔던 ‘임신기간 24주 미만-출생체중 500g 미만’을 극복하고 임신기간 22주 3일만에 태어난 440g의 초극소 저체중아를 건강하게 잘 살려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기록은 국내에 보고된 생존 초미숙아 중 가장 어린 아기이며 세계적으로도 생존 사례가 매우 드물다.

일반적으로 정상 신생아의 임신기간은 40주, 출생체중은 3200g(3.2kg)이다. 그런데 이번에 생명을 되찾은 허아영 아기(여)는 개인병원에서 22주 3일만에 440g의 미숙아로 태어난 직후 삼성서울병원으로 이송되었다.

▲ 삼성서울병원에서 집중치료를 받고 있는 허아영 아기(삼성서울병원 제공)

이후 몸무게는 380g까지 감소했고 선천성 심장병인 동맥관개존증 수술과 안과 미숙아 망막증수술을 받는 등 여러번의 고비를 맞았지만 이를 무사히 넘기고 퇴원을 앞두고 있다.

지금까지 임신주기가 24주 미만의 미숙아는 폐의 발달이 미숙하여 출생 후 호흡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현대의학에서 생존한계로 여겨져 왔다. 허아영 아기 역시 마찬가지 상황이었다는 것.

하지만 삼성서울병원 신생아집중치료팀은 마지막까지 아기에게 최선의 치료를 해주고 싶다는 아기 부모의 간절한 소망을 받아들여 출생직후 본격적인 신생아 집중치료에 들어갔고 이후 위기상황들을 모두 잘 극복하고서 생후 140여 일이 지난 현재 몸무게 2.5kg으로 건강하게 잘 자라서 퇴원을 앞두고 있다. 

한편 지금까지 국내에서 가장 임신주기가 짧은 미숙아는 22주 6일, 480g으로 미121병원에서 태어나 삼성서울병원으로 이송되었던 미국인 카메론군(2006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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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산동 산모 2008-06-25 13:50:11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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