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대한의사협회 산하 국민의학지식향상위원회와 의료정책연구소는 24일 ‘급증하는 전염병 대책에 대한 심포지엄’에서 식중독, 말라리아 등에 대한 현황과 예방대책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날 심포지엄 자료에 따르면 국내에서 인구 100만명당 식중독 환자 수가 1996년 60.6명에서 2000년 157.6명, 2007년 201명으로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인구 5000명당 1명꼴로 식중독 환자가 발생한 셈이다.
이에 대해 손문기 식품의약품안전청 식중독예방관리팀 팀장은 “집단급식과 외식시설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나고 이상기후에 의해 세균, 바이러스, 기생충 확산이 쉬워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식중독 예방을 위해 범국민 손씻기 운동, 각종 교육훈련 프로그램 등과 같이 국민의 인식과 행동의 변화를 유도하는 대책이 중점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학교급식을 통해 대규모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급식과정에서 철저한 예방적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오염원을 차단하는 한편, 내실 있는 식중독 예방 교육홍보를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